동아ST, 3분기 매출 2065억 달성… 'ETC·디지털헬스' 연매출 8천억 정조준
2분기 연속 매출 2000억원 돌파…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 27.7% 증가
전문의약품(ETC) 7.3% 탄탄한 성장 속 디지털헬스케어 403% 폭풍 성장
비만 치료제 'DA-1726' 임상 1상 파트 3 연장… R&D 파이프라인 가치 입증 박차
김홍식 기자 │ kimhs423@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7 18:34   수정 2026.10.28 05:26
동아ST 전경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ETC)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와 신사업인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의 약진에 힘입어 2분기 연속 매출 2000억원 고지를 밟았다.

27일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2026년 3분기 별도재무제표 기준 206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판매관리비의 효율적인 집행 효과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27.7% 크게 증가한 214억원을 기록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실적 성장을 이끈 핵심축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다. ETC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15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품목인 그로트로핀과 모티리톤이 안정적인 실적 베이스를 형성한 가운데, 자큐보, 디페렐린, 타나민, 엘리델크림 등 주요 도입 품목들의 매출 규모가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여기에 오는 11월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4분기 이후 추가적인 매출 퀀텀 점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면, 해외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392억원에 그쳤다. 박카스를 비롯한 음료 부문의 매출 부진이 전체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 

다만, 일본 시장 내 다베포에틴-알파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바이오의약품 부문은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유지하며 해외사업의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의 가파른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3% 폭증한 2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력 제품인 하이카디의 선전과 함께 닥터눈, 케어센스 등의 제품군이 고루 기여한 결과다. 하반기에는 '하이카디 M350' 신규 출시 효과가 반영될 예정이며, 최근 AI 보행분석 솔루션인 '뉴로게이트'의 독점 판매 계약까지 체결하며 헬스케어 생태계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글로벌 R&D 파이프라인의 임상 시계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미국 관계사 메타비아(MetaVia)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바노글리펠(Vanoglipel,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의 이목이 쏠려있는 비만 치료제 'DA-1726'은 용량 증량 전략 하에 고용량 도달 시 안전성 및 내약성 최적화를 확인하기 위한 글로벌 임상 1상 파트 3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임상 1상 파트 3의 투여 기간을 기존 16주에서 24주로 과감히 연장하며 데이터의 신뢰도와 임상적 가치를 높이는 승부수를 띄웠다. 기존 16주 투여 톱라인 결과는 올해(2026년) 4분기에, 연장된 24주 톱라인 결과는 내년 1분기에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ETC 부문의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과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확대를 바탕으로 2분기 연속 2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며 “주력 사업의 시장 장악력을 극대화하고 신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창사 이래 최초로 연매출 8,000억 원을 돌파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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