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회 비대위, 창고형약국 전담팀 띄운다…현장 제보도 대응에 활용
비대면진료·안전상비약 등 불법 의심사례 수집…시도지부 참여 확대
11월 안전상비약 집중 대응…‘약은 직접 약사에게’ 전국 캠페인 추진
전하연 기자 │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10-23 06:00   수정 2026.10.23 06:01
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9월 29일 국회 앞에서 릴레이집회를 시작한 가운데 권영희 대한약사회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대위는 최근 조직을 보강하고 창고형약국·비대면진료·안전상비의약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약업신문=전하연 기자

대한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창고형약국 대응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비대면진료·안전상비의약품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현장 제보체계를 강화한다.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비대위 조직을 보강하는 동시에 시도지부와 회원 참여를 넓혀 현안 대응을 구체화하는 모습이다.

대한약사회는 비대위가 최근 운영위원회와 투쟁전략팀 회의를 잇달아 열고 조직 보강과 현장 제보체계 정비, 전국 캠페인 및 시도지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창고형약국 문제를 전담하는 ‘정책C팀’을 추가 구성한다.

기존 정책팀과 마찬가지로 시도지부장이 정책C팀에 참여해 각 지역에서 파악되는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마련한다. 비대위는 앞서 운영위원회를 통해 공동 비대위원장 참여를 확대하고 시도지부 추천 인사를 비대위원으로 추가하는 등 조직 확대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불법 의심사례와 제도 운영상 문제점을 정책 대응으로 연결하기 위한 제보체계도 정비한다.

비대위 투쟁전략팀은 지난 21일 회의에서 △안전상비의약품 △비대면진료 및 민간 플랫폼 △창고형약국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한 현장 제보를 적극 수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약사회 제보 기능을 정비해 회원들이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사례나 제도 운영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다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하고, 접수된 사례는 향후 정책 대응에 활용할 방침이다.

대국민 여론전도 병행한다.

비대위 홍보팀은 ‘약은 직접 약사에게’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 디자인을 시도지부에 배포해 전국 단위 캠페인을 추진한다. 걷기 애플리케이션 ‘워크온’을 활용해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도 마련하고 약사 상담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11월에는 안전상비의약품 문제를 중점 대응 의제로 삼는다.

정부의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및 판매처 확대 움직임에 맞서 현행 판매제도의 관리 실태와 의약품 오남용 위험을 집중적으로 알린다는 방침이다. 보도자료와 대국민 홍보, 릴레이집회 등을 통해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국 임원과의 소통 확대도 추진한다. 운영위원회에서는 비대위의 주요 현안별 추진 경과와 향후 대응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전국 임원을 대상으로 화상간담회를 개최할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주요 현안에 대한 대응은 중앙회뿐 아니라 지부와 분회, 회원들의 참여가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현장의 의견을 정책 대응에 반영하고 추진 경과도 회원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 조직 보강과 현장 제보 수집을 비롯한 정책 대응, 대국민 홍보를 유기적으로 추진해 국민이 약사 상담과 안전한 의약품 사용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약사 직능의 전문성을 부각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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