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스크,발사르탄보다 혈압강하 효과 우수
화이자, ‘밸류임상서 연구기간 내내 혈압 더 잘 조절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4-06-16 10:51   
'노바스크'(베실산 암로디핀)가 '발사르탄'에 비해 혈압 강하 효과가 우수했고 심장마비도 유의하게 더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유럽고혈압학회(ESH)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고 한국화이자가 16일 밝혔다.

이 결과는 한국노바티스가 ‘디오반’이 암로디핀보다 당뇨병 발생률을 낮추고, 뇌졸중 심장마비 발생률 및 사망률에서 양 제품에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밸류연구 결과를 공개한 직후 나온 것이란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15,245명을 대상으로 4년간 칼슘길항제 '노바스크'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길항제 '발사르탄'의 비교 임상시험 결과 노바스크 투여군이 발사르탄 투여군에 비해 보다 일찍 혈압이 떨어졌으며, 임상 연구 기간 내내 혈압이 더 잘 조절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바스크 투여 환자들이 발사르탄 투여 환자보다 이뇨제 등의 추가적인 항고혈압제 투여 비율이 더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화이자 연구개발부문 부사장 조셉 훼즈코 박사는 “노바스크를 복용한 환자들은 치료를 시작한지 2, 3개월 안에 더 나은 혈압수준에 도달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노바스크가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질환을 개선해 주면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혈압을 낮춰준다는 기존의 수많은 임상 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해 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한국화이자에 따르면 VALUE 연구 논문에서는 두 가지 치료제 모두에서 혈압강하 효과가 있었으나, 베실산 암로디핀의 투여 효과가 더 우수했고, 특히 약물 투여 1개월 후인 초기에 발사르탄 투여군보다 베실산 암로디핀 투여군의 혈압이 4.0/2.1 mmHg 더 떨어진 결과를 보인 것으로 제시됐다.

또 이러한 탁월한 혈압 강하 효과와 맞물려 노바스크 투여군이 발사르탄 투여군보다 유의하게 심장 마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측은 밸류 임상결과와 관련, “ VALUE 임상 연구의 목적은 동일한 혈압 수준일 경우 발사르탄이 노바스크보다 심장 질환 사건과 사망률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것으로 랜싯 6월 14일자에 게재된 이번 연구결과는 그러한 가설을 입증하지 못했으며, 노바스크 투여군이나 발사르탄 투여군 사이에 심장질환 관련 전반적인 이환율이나 사망률 또는 내약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훼즈코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초기에 고혈압을 치료하고 혈압을 조절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고 있다”면서 “의사들은 특히 고위험군의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 목표 혈압수치에 도달하기 위한 적극적인 혈압관리를 최우선 순위로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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