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젠바이오, LG화학과 다중항체 TCE 공동개발…"중기부 국책과제 선정 쾌거"
LG화학과 2029년까지 다중항체 TCE 후보물질 발굴·비임상 공동 연구
자체 ‘AMB 플랫폼’ 기반 차세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고도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8-31 16:58   수정 2026.08.31 16:59

아크젠바이오사이온스(대표 이승원, 이하 아크젠바이오)가 LG화학과 다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후보물질 발굴부터 비임상 검증까지 이어지는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한다.

아크젠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의 ‘신약파이프라인공동개발’ 과제에서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바이오벤처의 혁신 기술과 제약사의 신약개발 역량을 연계해 유망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연구를 통해 신약 후보물질을 고도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크젠바이오는 이번 선정에 따라 2029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는다.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LG화학과 다중항체 기반 T세포 인게이저(T-cell engager, TCE)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비임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TCE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인 T세포를 동시에 인식하도록 설계한 면역항암제다.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T세포를 연결해 두 세포의 접촉을 유도하고, 활성화된 T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환자가 보유한 면역체계를 활용해 항암 효과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TCE 개발에서는 암세포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종양 선택성과 충분한 T세포 활성화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시에 정상조직에 미치는 영향과 과도한 면역반응을 줄이기 위한 항체 구조 및 결합 특성의 최적화도 주요 개발 과제로 꼽힌다.

아크젠바이오는 여러 치료 모달리티에 적용할 수 있는 다중항체 기술 ‘AMB 플랫폼’을 자체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암세포와 T세포를 동시에 겨냥하는 차별화된 TCE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아크젠바이오의 다중항체 설계 기술과 LG화학의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연계한다. 양사는 유망 후보물질을 선별하고 비임상 단계에서 효능과 안전성 가능성을 검증해 후속 개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크젠바이오 이승원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아크젠바이오가 축적해 온 다중항체 플랫폼의 기술력과 신약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LG화학과 긴밀하게 협력해 경쟁력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 TCE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파이프라인의 개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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