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모든 당뇨병 환자들은 콜레스테롤値를 낮추기 위해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복용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다. 설령 현재 콜레스테롤値가 낮은 편에 속하는 당뇨병 환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 당뇨협회(ADA)가 3일 권고하고 나선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의 요지이다.
당뇨병 환자들은 심장병 발병위험률이 매우 높은 부류에 속하므로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복용을 통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 가이드라인은 또 당뇨병 환자들은 예외없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이고 있다.
이와 관련, 미국 당뇨협회의 나다니엘 클라크 임상담당 부회장은 "올초 영국의 의학저널 '란세트'誌에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자들의 뇌졸중 발병률이 3분의 1 이상 감소되었음을 입증한 연구결과가 게재된 것에 주목하고 가이드라인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들이 저농도 지단백을 감소시켜 준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더라도 또 다른 많은 효과들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란세트'誌에 게재된 연구사례는 콜레스테롤値가 135 정도여서 표준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40세 이상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케이스. 의사들은 콜레스테롤値가 200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아예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복용을 권고하지 않고 있다.
클라크 부회장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심혈관계 질환이 발병할 위험률은 이미 심장마비 발병을 경험했던 이들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날 미국에서는 당뇨병 환자수가 줄잡아 1,8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90~95%는 2형 당뇨병 환자들일 것으로 사료되고 있다.
2형 당뇨병은 비만이나 앉아서 생활하는 라이프스타일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심장병, 뇌졸중, 심장마비, 실명, 수족절단 등을 유발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스타틴系 콜레스테롤 저하제의 경우 현재 전 세계적으로 2,500만명 가량이 복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최대 2억명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