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퓨쳐켐이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뷰(Prostavue®, 프로젝트명 FC303)’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퓨쳐켐은 22일 하노이조사센터(Hanoi Irradiation Center, 이하 ‘HIC’)와 프로스타뷰의 베트남 독점 라이선스 및 공급·유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퓨쳐켐은 계약금 10만 달러를 지급받고, 향후 베트남 내 프로스타뷰 순매출의 15%를 경상 로열티로 지급받게 된다.
또 현지 생산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전용 카세트(Cassette), 전구체(Precursor), 시약 키트(Reagent Kit)를 패키지 형태로 독점 공급한다. 이에 따라 퓨쳐켐은 초기 계약금과 판매 연동 로열티에 더해 전용 소모품의 지속적인 공급 매출을 확보함으로써 반복 매출 기반의 수익구조를 확보하게 됐다.
HIC는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베트남 원자력에너지연구원(VINATOM) 소속으로, 방사성동위원소와 방사성의약품의 연구·생산 역량을 보유한 공공 연구기관이다. 현재 베트남에서 HIC만 GMP 시설을 가지고 있기에 FDG를 외부판매 할 수 있고 이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HIC는 베트남 내 프로스타뷰의 제조와 유통, 판매를 독점적으로 담당한다. 퓨쳐켐은 현지 품목허가와 생산에 필요한 제조기술과 관련된 자료를 지원하고 핵심 원료와 전용 소모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인도네시아 의료기기 유통기업 TMI와 체결한 프로스타뷰 공급·유통계약과 7월 인도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슈리지 이미징 및 진단센터와 체결한 알자뷰(Alzavue®) 독점 공급 계약에 이은 세 번째 아시아 지역 진출 성과다. 퓨쳐켐은 국가별 의료환경과 생산 인프라에 맞춰 현지 생산형 사업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베트남 계약은 단순 소모품 공급을 넘어 독점 라이선스와 제조기술 이전, 현지 품목허가, 생산·유통·판매까지 포함하는 확장형 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 24일 베트남 하노이조사센터(Hanoi Irradiation Center, HIC)에서 HIC, 한국원자력의학원(KIRAMS), 그리고 퓨쳐켐과 함께 삼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MOU는 2025년 한-아·태 원자력공동연구 지원 과제로 선정된 ‘한국-베트남 테라노스틱스 K-방사성의약품 국제공동연구 플랫폼 개발 사업’에 바탕을 두고 체결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과는 프로스타뷰 개발 당시 전임상시험과 초기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하여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기여를 한 연구기관이다. 세 기관은 방사선의학 분야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 연구 및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그 결과 상업적 분야 협력 결과가 이번 HIC와 퓨쳐켐과 계약이다. 이 프로스타뷰의 기술이전 계약 기간은 2050년까지며, 다른 퓨쳐켐의제품들도 HIC 시설 확장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단기간 내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까지 프로스타뷰 현지 생산 및 공급 기반을 확보하며 동남아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베트남 내 품목허가와 상업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협의 중인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도 추가 계약을 추진해 국가별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방사성의약품 사업을 반복 매출 기반의 글로벌 사업 모델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