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코스닥 예비심사 승인…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 도전
의료기기로 인증 반지형 혈압계 기반 의료기기 -의료 데이터 전문기업
건강보험 급여 적용 - 고혈압 진료지침 반영... 의료 현장 등 상용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6-25 14:53   수정 2026.06.25 14:56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기업 스카이랩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하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커프형 혈압 측정 방식 불편함을 개선하고, 진료실 밖 혈압 모니터링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온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업이다.

특히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의료기기로 인증받은 반지형 혈압계다. 기존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는 일정 간격으로 팔을 압박하는 방식이어서 환자 불편, 수면 방해, 야간 측정 부담 등 한계가 있었다. 반면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형 기기로, 일상생활과 수면 중 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제품은 손가락 혈관의 미세한 혈류 변화를 감지해 수집한 PPG(광혈류측정) 신호를 AI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혈압 데이터를 산출한다. 또 수술실의 침습적 동맥혈압(A-line) 데이터를 기준으로 알고리즘 정확성을 검증해 왔으며, 이를 통해 의료진이 야간혈압, 아침혈압, 혈압 변동성 등 진료실 단회 측정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스카이랩스는 기술 상용화 뿐 아니라 제도권 의료시장 진입에서도 성과를 냈다.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기반으로 진료지침 개정 전부터 전국 2,000여 개 병·의원에서 사용돼 왔으며, 최근 2026년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에도 진료실 밖 혈압 모니터링에 고려할 수 있는 기기로 반영됐다.

의료 현장 내 도입이 빠르게 확대되며 스카이랩스는 2025년 매출액 약 7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CART BP pro를 중심으로 소비자용 CART BP,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CART ON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외래 검사, 일상 관리, 병동 모니터링을 아우르는 생체신호 모니터링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올해 1월 유럽 CE-MDR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글로벌 혈압계 기업 오므론헬스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오츠카제약과 CART BP pro 일본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스카이랩스가 축적해온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과 의료기관 기반 사업모델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요한 단계”라며 “코스닥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혈압을 포함한 생체신호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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