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mRNA로 한타바이러스 백신 국산화 착수… 정부 과제 선정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SFTS mRNA 예방백신' 개발 과제 선정
국내 최다 mRNA 예방백신 파이프라인 구축… 백신 주권 확보 기여 목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20 09:08   수정 2026.05.20 09:10

국산 mRNA 백신 플랫폼을 자체 구축하고 있는 아이진이 글로벌 보건 위협으로 부각된 한타바이러스 대응 mRNA 예방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아이진(대표 최석근)은 질병관리청과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두 건의 mRNA 백신 개발 국가과제에 동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선정 과제는 '한타바이러스 mRNA 예방백신 개발'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mRNA 예방백신 개발'로, 향후 2년간 총 40억원이 투입된다.

한타바이러스 과제는 질병관리청 '우선순위 감염병 대유행 대비 신속개발기술 구축 지원사업'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 과제(과제번호: RS-2026-25517540)다. 고려대학교 정희진 교수 연구팀, 아이진, 메디치바이오가 참여하며 2년간 30억원이 투입된다. 참여 기관들은 순수 국내 mRNA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모두에 교차 면역원성을 가지는 '범용 한타바이러스 예방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최근 남대서양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MV Hondius)'호에서 안데스 바이러스(Andes virus) 집단감염으로 5월 10일 기준 확진 7명, 사망 3명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에서도 올해 1월과 3월 두 차례 한타바이러스 확진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는 등 한타바이러스가 글로벌 차원의 신종 감염병 위협으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 30여 년간 새 한타바이러스 백신이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국산 mRNA 기반 후보물질이 도출될 경우 글로벌 혁신 신약(First-in-Class) 지위 확보 가능성도 거론된다.

또 다른 선정 과제는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 'SFTS mRNA 백신 개발' 과제(과제번호: RS-2026-25507345)로, 2년간 10억원이 투입된다. 아이진은 가천대학교 홍기종 교수 연구팀과 협력해 백신 후보물질 확보에 나선다. SFTS는 '살인진드기'로 알려진 진드기 매개 바이러스 감염 질환으로, 국내에서 매년 2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누적 치명률이 약 18.7%에 이르는 고위험군 감염병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당사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에서 얻은 풍부한 노하우가 이번 한타바이러스, SFTS 백신 개발의 토대가 됐다."며 "아이진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mRNA 플랫폼 기술 구축 연구를 지속해 왔고, 협업을 통해 mRNA 생산기술과 개량형 전달체 등 핵심 원천기술의 내재화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진의 최대주주인 한국비엠아이가 대규모 mRNA 예방백신 생산 설비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국내 mRNA 예방백신 분야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연구기업이자 차세대 면역기술 선도 기업이라 자신한다”며 "한타바이러스와 SFTS는 모두 차기 팬데믹 가능성이 제기되는 감염병으로 이번 정부 과제를 기반으로 범용 mRNA 예방백신 기술을 확립해 국가 백신 주권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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