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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사회가 올해 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AI)을 전면에 배치했다. 별도로 마련된 ‘AI Pharmacy Zone’에서는 약국 현장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AI 기술을 회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며 기존 학술대회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조직위원장을 맡은 경기도약사회 이정근 부회장은 1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학술대회 현장에서 약업신문과 만나 “이번 학술대회는 ‘AI와 함께 진화하는 약사’라는 주제를 실제로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며 “회원들이 AI를 약국 현장과 연결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약사회는 올해 학술대회에서 AI Pharmacy Zone 특별관과 함께 AI 기반 학술 강연·심포지엄을 대폭 확대했다. 특별관에는 AI 기반 약국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상담·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등 다양한 기술이 집결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AI와 관련된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 피지컬 AI까지 최대한 다양한 영역을 담아내려 했다”며 “앞으로 약사들이 맞닥뜨리게 될 AI 환경을 미리 경험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AI Pharmacy Zone은 단순 전시형이 아닌 ‘체험형’ 구성에 방점을 찍었다. 회원들이 직접 AI를 체험하고 실제 약국 현장 활용 가능성을 고민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그는 “젊은 약사들은 AI에 익숙할 수 있지만, 일부 회원들은 여전히 어렵고 부담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AI가 막연히 먼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실제 약국 현장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한 도구라는 점을 체감하길 바랐다”고 밝혔다.
이어 “조제 과정과 환자 상담, 약국 운영까지 AI를 어떻게 접목할 수 있을지에 중점을 두고 콘텐츠를 구성했다”며 “회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자기 약국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조직위원장은 AI 시대일수록 약사의 역할과 전문성은 오히려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빠르게 정답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 의미를 해석하고 책임지는 것은 결국 인간의 역할”이라며 “기술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더 선명하게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전문성은 단순히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하며 더 나은 판단과 책임을 수행하는 데 있다”며 “약사는 AI를 활용하면서도 끝까지 판단과 책임을 수행하는 존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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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학술대회는 AI 특별관 외에도 AI 기반 약국 실무 강연과 심포지엄, 약대생 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며 미래 약국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 조직위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회원들에게 단순히 정답을 제공하는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 어떤 약사로 남아야 할지 스스로 질문을 던지는 자리”라며 “AI와 다양한 학술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변화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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