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항내성항암제 플랫폼 구축 본격화…연구소 내 전담 조직 신설
기반기술팀 신설해 항암제 내성 관련 핵심 표적 발굴 강화
레지스 그레일 박사 영입…AI 기반 이미지 분석 스크리닝 플랫폼 구축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5-07 09:14   수정 2026.05.07 09:15

오스코텍이 항암제 내성 극복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연구소 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항암제 내성 관련 핵심 표적 발굴 역량을 강화한다.

차세대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은 연구소 내 플랫폼 기술 전담 조직인 ‘기반기술(Platform Technology)팀’을 신설하고, 항내성항암제 플랫폼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기반기술팀은 항암 분야의 주요 난제로 꼽히는 내성 발생 기전과 관련 표적을 체계적으로 탐색·분석·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사는 해당 조직을 중심으로 신규 항내성항암제 후보물질 발굴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반기술팀은 암세포가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획득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단일세포 수준 이미지 분석(single-cell morpholomics)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내성 표적을 찾아내는 고속·고내용 스크리닝(HTS/HCS, high-throughput/high-content screening)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스코텍은 이를 위해 최근까지 약 10년간 한국파스퇴르연구소에서 이미지 기반 약효탐색 스크리닝 플랫폼을 이끌어 온 레지스 그레일(Grailhe Regis) 박사를 기반기술팀 책임자로 영입했다.

회사는 AI와 시스템생물학 기반 분석도 함께 활용한다. 암세포가 치료 과정에서 내성을 획득하는 주요 원인을 파악하고, 내성 형성에 관여하는 핵심 표적을 발굴하는 연구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오스코텍은 현재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인 항내성항암제 후보물질 OCT-598을 통해 암세포의 치료 내성 형성 과정에 개입할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OCT-598은 EP2/EP4 이중 저해제다. 프로스타글란딘 E2(PGE2)가 EP2와 EP4 수용체를 통해 전달하는 신호를 조절하는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PGE2는 정상 조직에서 염증 조절과 조직 회복 등에 관여한다. 반면 암 치료 환경에서는 잔존 암세포의 생존을 촉진하고, 면역 회피 환경을 조성하는 데 관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코텍은 OCT-598이 PGE2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함으로써 기존 항암 치료의 지속성과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OCT-598과 함께 ONC1~3 등 항내성항암제 관련 4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향후 기반기술팀을 중심으로 암 내성 기전에 특화된 신규 표적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암종과 치료 조합에 적용 가능한 항내성항암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윤태영 오스코텍 대표이사는 “지난 2년여간 연구를 통해 항암제 내성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 검증을 마쳤다”며 “이를 본격적으로 확장 적용해 빠른 시일 내 항내성항암제라는 새로운 치료 모달리티 분야를 선점하고자 기반기술팀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기존 표준 항암치료법에 대한 내성 발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맞춤형 표적 발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존 항암치료법의 한계로 꼽히는 내성 발현을 최대한 억제하는 병용요법을 개발하고, 환자의 생명을 연장하는 새로운 항암 치료 패러다임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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