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 고혈압 3제 복합제 '위다플릭' 국내 독점 판권 확보
조지 메디신스와 라이선스 계약…국내 임상·허가·상업화 추진
텔미사르탄·암로디핀·인다파미드 결합…FDA 승인 '고혈압 1차 치료' 복합제
전하연 기자 haye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12 09:10   수정 2026.03.12 09:28
안국약품 본사 전경. ©안국약품

안국약품(대표 박인철)은 글로벌 제약사 조지 메디신스(George Medicines)와 고혈압 치료용 3제 복합제 ‘위다플릭(WIDAPLIK)’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및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안국약품은 위다플릭의 국내 임상시험과 품목허가, 상업화를 독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위다플릭은 텔미사르탄(Telmisartan), 암로디핀(Amlodipine), 인다파미드(Indapamide) 세 가지 성분을 하나로 결합한 단일 제형 복합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혈압 초기 치료(1차 요법)용으로 승인받은 최초의 복합제다. 두 건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결과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으며, 해당 연구 결과는 2024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게재됐다.

기존 고혈압 복합제는 주로 단일제나 2제 요법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위다플릭은 고혈압 치료 시작 단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각 성분을 저용량으로 조합해 고용량 투여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줄이면서도 우수한 혈압 강하 효과와 높은 치료 목표 혈압 도달률을 확인했다.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해 용량도 세분화했다. 위다플릭은 △10/1.25/0.625mg △20/2.5/1.25mg △40/5/2.5mg 등 세 가지 용량 라인업으로 구성돼 환자 상태에 따른 정밀한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지 메디신스는 위다플릭의 FDA 승인과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 지역과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현지 기업들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안국약품 박인철 대표는 “FDA에서 최초로 승인받은 고혈압 1차 치료 복합제인 위다플릭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며 “안국약품의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위다플릭이 국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지 메디신스 마크 말론 최고경영자는 “안국약품은 고혈압 치료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위다플릭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는 신뢰 기반의 전략적 파트너”라며 “위다플릭이 한국에서 원활히 품목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국약품은 이번 도입을 통해 자사의 순환기계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 고혈압 치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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