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툴리눔 톡신, 짧은 간격·고용량 시술 내성 위험 높여…"
안전사용전문위, '잘 맞는 보툴리눔 톡신' 기준 제시 ‘톡신 라이브 톡 클래스’ 진행
주름 예방 트렌드부터 내성·부작용 예방 가이드까지 폭넓은 교육 제공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3-04 09:35   수정 2026.03.04 09:35

한국위해관리협의회(이사장 문옥륜) 산하 소위원회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위원장 서구일, 이하 위원회)가 지난달 25일  뷰티 분야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안전한 톡신 시술을 위한 톡신 라이브 톡 클래스'를 개최했다.

이번 클래스는 국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미용 시술로 자리 잡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시술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술 건수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성 발생 등 효과 저하를 경험하는 소비자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해 위원회 소속 전문 의료진이 직접 강연자로 참여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으며, 인플루언서들은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위원회 사무총장 허창훈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와 위원장 서구일 모델로피부과 대표원장의 강연으로 구성됐으며, 강연 후 주요 내용을 복습하는 OX 퀴즈 세션이 진행됐다.

첫 번째 강연에서 허창훈 교수는 ▲‘톡신, 제대로 파헤쳐보자!’라는 주제로 보툴리눔 톡신 작용 원리와 최신 트렌드를 소개했다. 보툴리눔 톡신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근육을 이완시키는 원리와 함께, 종종 혼동되는 필러 시술과 차이점을 짚었다. 또 보툴리눔 톡신이 미용 시술을 넘어 만성 편두통, 안검경련, 경부근긴장이상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활용되는 전문 의약품임을 강조했다.

특히 ‘예방적 보툴리눔 톡신(Prevotox)’ 개념을 소개하며, 주름이 깊어지기 전 저용량으로 미리 관리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량이 항상 좋은 것이 아니라 개인의 얼굴과 근육 특성에 맞는 적정 용량을 의료진과 상담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허 교수는 “보툴리눔 톡신은 일반적으로 시술 후 2~3일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3~4개월 정도 지속된다”며 “결국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제품을, 적절한 용량으로, 경험 있는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강연에서 서구일 원장은 ▲‘안전하게 보툴리눔 톡신 시술 받기’ 발표를 통해 부작용 없이 시술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원칙을 전달했다. 그는 보툴리눔 톡신 내성은 특정 체질의 문제가 아닌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현상임을 설명하며, 고용량 시술 반복·어린 연령의 초기 시술·짧은 시술 간격 등이 내성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미용 목적 톡신 시술에서는 내성 위험이 매우 낮다고 여겨져 왔으나, 최근 바디톡신·스킨보톡스 등 고용량 시술 증가에 따라 실제 내성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며 “약 10년 간 임상 경험에서 확인한 80명 내성 환자 중 절반 가까이 바디톡신 등 고용량 시술 경험이 있었다. 흥미롭게도 사각턱 개선을 위한 저용량 시술만으로도 내성이 발생한 사례 역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저용량 미용시술에 있어서도 내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내성은 시술 용량과 누적 용량, 시술 간격, 제형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만큼, 고용량 시술의 반복이나 복합단백질이 포함된 제품 사용 시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시술 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해 적정 용량과 제품을 선택하고, 적절한 시술 간격을 유지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의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 필요 최소 용량을 사용할 것 ▲ 3개월 이상의 충분한 시술 간격을 지킬 것 ▲ 복합단백질을 제거한 ‘순수 톡신’ 제품 선택 등 보툴리눔 톡신 내성 예방을 위한 실천 TIP 3가지도 제시하고,  세 가지 원칙이 내성 위험을 줄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전문위원회는 2023년 10월 보툴리눔 톡신 안전성과 올바른 사용 인식 확산을 위해 전문 의료진이 모여 발족했으며, 지난해 2기 공식 출범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원회는 이번 클래스를 비롯해 대국민 인식 조사, 안전 가이드 제정 등 국내 보툴리눔 톡신 안전사용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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