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4조5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에서 뚜렷한 개선을 나타냈다. 매출 증가율은 30.3%였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0%를 훌쩍 넘는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지난해 매출 구조는 유럽 중심 유지 및 미주 급성장으로 재편됐다. 유럽이 여전히 최대 시장(52%)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주 비중이 38%까지 확대되며 양대 축 체제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6년 2월 공시된 감사보고서(연결 기준)에 따르면, 미주 지역 매출은 1조7339억원으로 전년 8226억원 대비 9113억원 늘었다. 증가율은 111%다. 전체 매출 증가분 1조598억원 가운데 약 86%가 미주에서 발생했다. 미주 비중은 24%에서 38%로 15%P 확대됐다.
유럽 매출은 2조3677억원으로 전년 2조358억원 대비 332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6%다. 다만 비중은 58%에서 52%로 6%P 하락했다. 절대 규모는 성장했지만, 미주 고성장 영향으로 상대적 비중이 낮아진 구조다.
한국 매출은 3719억원으로 전년 5581억원 대비 1862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33%다. 비중 역시 16%에서 8%로 8%P 축소됐다.
기타 지역 매출은 834억원으로 전년 807억원 대비 28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3%다. 비중은 2%로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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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25년 누적 매출은 4조5570억원으로 전년 3조4971억원 대비 1조599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30.3%다.
매출총이익은 2조5166억원으로 전년 1조7112억원보다 47.1%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48.9%에서 55.2%로 6.3%포인트 개선됐다. 매출 증가 속도보다 이익 증가 폭이 더 컸다.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으로 전년 1조3214억원 대비 56.6%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37.8%에서 45.4%로 7.6%포인트 상승했다. 45%를 넘는 영업이익률은 글로벌 CDMO 업계 상위권 수준으로 평가된다.
순이익은 1조7844억원으로 전년 1조833억원 대비 64.7% 증가했다. 순이익률 역시 31.0%에서 39.2%로 8.2%P 확대됐다.
매출 대비 수익성 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된 모습이다. 대규모 설비 기반의 고정비 구조에서 가동률 상승과 대형 수주 확대가 맞물리며 마진 구조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해외 매출은 4조1851억원으로 전년 2조9391억원 대비 42.4%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4.0%에서 91.8%로 7.8%P 확대됐다. 글로벌 고객 중심의 매출 구조가 더욱 공고해졌다.
상품매출은 없으며, 전 매출이 생산·서비스 기반 사업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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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25년 연결 기준 누적 지분법손익은 SVIC 54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에서 432억원의 이익이 반영됐다. 전년 27억원 대비 406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1529%다. 전체 지분법손익 증가분 404억원의 대부분이 해당 투자조합에서 발생했다.
반면, SVIC 64호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은 –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0.1억원 이익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다만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전체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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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2025년 연결 기준 종속기업 실적을 보면, 삼성바이오에피스㈜ 및 그 종속기업의 누적 순이익은 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430억원 대비 1270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295%다. 연결 기준 순이익 1조7844억원 중 약 9.5%를 차지하는 규모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수익성 회복이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Samsung Biologics America, Inc.의 2025년 누적 매출은 137억원으로 전년 150억원 대비 14억원 감소했다. 감소율은 9%다. 순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 –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손익 개선 폭은 16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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