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매트릭스, 대원제약과 신약개발 AI 모델링 공동연구 체결
서울바이오허브 2025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첫 연구 협업 성과 가시화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26 09:51   
©좌로부터 아토매트릭스 이은호 대표, 대원제약 이경준 중앙연구소 연구소장.©서울바이오허브

서울바이오허브는 ‘2025년 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대원제약과 바이오 스타트업 아토매트릭스가 신약개발 AI 모델링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연계된 협력 과제가 실제 연구 협업으로 이어진 사례다. 기술 수요 매칭부터 연구 과제 설정, 계약 체결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 결과라는 점에서 실질적 운영 성과로 평가된다.

대원제약은 이번 연구에서 아토매트릭스의 독자적 신약 설계 플랫폼을 적용해 후보물질 도출 가능성과 연구 효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AI 기반 모델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신약 연구 방향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과 대·중견 제약사의 기술 수요를 체계적으로 연결해 왔다. 기술 검토, 협업 타당성 논의, 후속 연계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구조다. 이번 계약은 논의 단계에 머물지 않고 연구 과제로 구체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토매트릭스는 AI와 분자동역학(Molecular Dynamics) 기술을 기반으로 한 통합 신약설계 플랫폼 ‘CANDDIE’를 보유하고 있다. 막단백질 약리 신호 특성 예측 모듈 ‘Allopiper’와 단백질–약물 결합 안정성 예측 모듈 ‘BARon’을 핵심 분석 엔진으로 활용한다.

대원제약은 해당 플랫폼을 적용해 후보물질의 작용기전과 선택성을 정밀 분석하고, 파이프라인의 과학적 완성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외부 혁신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한 단계적 협력의 일환”이라며 “AI 기반 모델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신약 연구 방향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토매트릭스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와의 협력은 플랫폼 실효성을 입증할 중요한 기회”라며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계기로 신약 발굴 기술 검증과 사업 확장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2023년부터 대·중견기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집중 운영해 왔다. 대원제약 외에도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셀트리온과는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 등 후속 성과를 창출했다.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사업단장은 “스타트업의 유망 기술이 제약사의 실제 연구 과제로 연결된 사례”라며 “향후 ‘바이오 오픈이노베이션 체인’ 사업과 연계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 서울바이오허브–대원제약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4월 중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은 서울바이오허브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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