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대한민국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 수상…사노피 10억 달러 딜 성과 인정
임상 1상 단계서 대형 기술이전 성사
타우 아세틸화(acK280) 표적 정밀치료 전략 주목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2-26 09:43   수정 2026.02.26 09:56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업 ㈜아델(대표이사 윤승용)은 오는 27일 개최되는 ‘제27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KNDA)’ 시상식에서 기술수출부문 ‘기술수출상’을 수상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민국신약개발상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과 신약 연구개발 촉진을 위해 제정된 상이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고 정부 부처가 후원한다. 아델은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DEL-Y01’의 기술적 가치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2025년 12월 사노피와 ADEL-Y01의 전 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 4,000만 달러(약 1조 5,300억원)다. 이 중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Upfront)은 8,000만 달러(약 1,180억원)다. 국내 바이오 벤처가 임상 1상 단계에서 체결한 대형 기술수출 사례로 평가된다.

아델은 알츠하이머병 병리의 핵심 요인 중 하나인 타우 단백질 아세틸화 변형에 주목해 치료제를 개발해 왔다. ADEL-Y01은 변형 타우(acK280)를 선택적으로 표적하도록 설계됐다. 정상 기능을 수행하는 타우 단백질에는 영향을 최소화해 기능 저해에 따른 잠재적 부작용 위험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완료된 임상 1상 단회투여(Single Ascending Dose, SAD) 시험에서 약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최대 100mg/kg의 고용량 정맥 투여에서도 심각한 약물이상반응(Serious Adverse Event, SAE)이나 투여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용량 비례적 약동학(Pharmacokinetics, PK) 특성도 관찰됐다.

아델 윤승용 대표는 “이번 수상은 병리 특이적 정밀 표적 전략의 타당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사노피와 협력해 ADEL-Y01을 글로벌 환자에게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확보한 재원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추진해 난치성 뇌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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