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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한 각국 선제 대응 활동으로 2025년 전세계 의약품 생산량이 9.1% 증가했다. 2026년에는 긴축 정책으로 1.6% 증가에 머물고 2027년 다시 반등해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지속적인 의약품 수입 관세 위협이 지난해 의약품 생산량 급증 원동력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 바이오경제연구센터가 피어스 파마 리포트(1,22) 금융서비스 기업 아트라디우스(Atradius) 보고서(1.19) 를 인용해 23일 낸 이슈 브리핑에 따르면 2025년 영국과 EU가 의약품 생산량을 21.6% 증가시켰으며, 이는 “대규모 미국의 관세 위협으로 촉발된 선기 공급 때문”이다.
올해 영국과 EU의 합산 생산량은 일시적으로 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일랜드는 대형 의약품 제조거점으로 2025년 생산량이 41.3% 급증했으나 올해는 6.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U는 미국과 의약품 15% 관세 상한선을 확보했지만, 영국은 혁신 의약품에 대한 국민건강서비스(NHS) 순가격을 25% 인상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미국 수입 관세를 완전히 회피했다.
이러한 협정들이 유럽 내 관세 영향을 완화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무역 정책에서 핵심적인 부분인 제조업을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복잡해 자원이 적은 소규모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국 정부, 의약품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적 비축 -국내 제조 장려 노력 강화
미국은 2025년 의약품 생산량이 5.2% 증가했으나 2026년 0.9%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 2.5% 증가해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및 미국과 달리 중국 의약품 생산량은 2026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의약품 생산량은 2025년 3.6% 증가했으나 2026년 6.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7년에도 유사한(6.5%)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전 세계 활성의약품성분(API)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지만, 이러한 의약품 구성요소들은 미국 관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노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2025년 기준 글로벌 의약품 매출은 9.7%, 투자는 5.2% 증가했으나, 2026년 각각 1.6%와 2.7%로 둔화되고, 2027년 각각 3.9%,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트라디우스는 미국 무역 관세의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큰 다국적 제약사들이 백악관과 약가인하를 통해 관세 면제를 받았고, 주요 국가들도 무역협정을 통해 수입 관세율 상한을 정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입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네릭 의약품은 무역 협상에서 대부분 제외된다.그러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의약품 공급망은 더욱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협회는 “각국 정부가 의약품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전략적 비축 및 국내 제조를 장려하는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제약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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