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제 부재 전두측두엽 치매 신약 미국 임상 돌입
코야 테라퓨틱스 ‘COYA 302’ 임상시험 계획 FDA 허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6-01-07 06:00   수정 2026.01.07 06:01


 

전두측두엽 치매(FTD)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시험 계획(IND)이 FDA로부터 개시를 승인받았다.

미국 텍사스州 휴스턴에 본사를 둔 가운데 각종 신경퇴행성 장애 환자들의 조절 T세포(Treg) 기능을 향상시켜 줄 생물학적 제제를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 코야 테라퓨틱스社(Coya Therapeutics)는 전두측두엽 치매 치료제 후보물질 ‘COYA 302’의 임상시험 계획(IND) 신청서를 FDA가 접수했다고 5일 공표했다.

이 같은 내용은 현재까지 전두측두엽 치매 치료제가 부재한 형편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COYA 302’는 코야 테라퓨틱스 측이 독자보유한 생물학적 제제 복합제의 일종이다.

조절 T세포들의 항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면서 활성화된 단핵구와 대식세포들에 의한 염증 형성을 억제하는 이중 면역조절 작용기전을 내포하고 있다는 특징의 눈에 띈다.

이와 관련, 전두측두엽 치매는 65세 미만 연령대에서 가장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치매의 한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 수는 약 60,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에서 전두측두엽 치매가 나타나기 시작하는 평균연령은 58세이고, 평균 생존기간은 7.5년 정도로 알려져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는 기억력 장애 뿐 아니라 추상적 사고능력, 추론 및 집행기능 등의 손상과 같은 지적 기능의 상실을 수반하는 특징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바꿔 말하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들은 일상적인 활동이 크게 저해되는 데 충분한 중증 증상들을 나타낸다는 의미이다.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들에게서 나타나는 임상적 특징들 가운데는 행동 및 식습관 변화, 공감능력 상실, 무관심 및 집행기능 손실 등이 포함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 현재까지 증상의 진행을 중단시키거나 완화시켜 주는 전두측두엽 치매 치료제가 부재한 형편이어서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한다는 데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전두측두엽 치매 관련 임상시험 전문가로 알려진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 캠퍼스(UCSF) 의과대학의 애덤 박서 교수(신경의학)는 “아직까지 치료제가 부재한 형편이어서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들을 위한 질환조절제의 개발이 절실히 요망되고 있다”면서 “강력한(strong) 과학적 근거를 내포하고 있는 새로운 치료 접근방법이 산발성 전두측두엽 치료제로 임상시험 단계에 돌입할 수 있게 된 것은 환영해 마지 않을 일”이라고 말했다.

코야 테라퓨틱스가 ‘COYA 302’를 잘 통제된 임상시험 단계까지 진전될 수 있도록 한 것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코야 테라퓨틱스社의 프레드 그로스먼 최고 의학책임자는 “신경염증과 전두측두엽 치매 증상의 진행 사이에 상관관계가 존재함을 뒷받침하는 근거자료들이 갈수록 많이 확보되고 있다”면서 “조절 T세포의 항염증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설계된 ‘COYA 302’의 이중 작용기전이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평가를 진행토록 하는 데 강력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해 주고 있다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야 테라퓨틱스 측은 경도에서 중등도에 이르는 전두측두엽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저용량 인터루킨-2와 세포독성 T-림프구 항원 4 면역글로불린 융합 단백질(CTLA4-Ig)로 구성된 ‘COYA 302’의 효과를 평가한 개방표지 시험의 주요결과를 차후 수 주 이내에 공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OYA 302’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즉, 루게릭병)을 비롯한 기타 각종 신경퇴행성 질환들을 치료하기 위한 피하주사제로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한 예로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COYA 302’가 나타내는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피험자 무작위 분류, 다기관, 이중맹검법, 플라시보 대조시험으로 설계된 임상 2상 ‘ALSTARS 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다.

‘COYA 302’는 아직까지 FDA 뿐 아니라 전 세계 어느 보건당국으로부터도 허가를 취득하기 이전의 단계에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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