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AI 신약개발 아론티어와 '신약 후보물질 발굴' 워크숍 개최
아론티어 'AD3'와 공공 AI 신약개발 플랫폼 ‘KAIDD’의 만남
상용·공공플랫폼 상호보완 기대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2-05 13:18   
발표하고 있는 고준수 ㈜아론티어 대표.©K-MEDI hub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아론티어와 「인공지능 신약개발 서비스 ‘AD3’를 이용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워크숍은 현장 연구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신약개발 기법 소개를 위해 마련된 자리로 신약개발 연구원 3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실험분야 연구자들이 AI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석자들은 표적 단백질 구조 예측부터 후보물질 도킹, 약물 특성 분석까지 AI 신약개발 관련 실제 업무의 전 과정 실습했다. 실제 사례를 적용한 실습을 통해 구조 기반 후보물질 도출 과정의 이해도를 높였다.

강연을 맡은 ㈜아론티어 고준수 대표는 자사에서 개발 및 운영하는 웹 기반 신약 후보물질 탐색 서비스 ‘AD3’의 핵심기능을 소개했다. 

‘AD3’는 수천만~수억 개의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빠르게 탐색하는 ‘Docking of Millions(DoM)’와 인간의 모든 단백질을 대상으로 약물의 결합력을 측정해 표적과 잠재적 표적·독성 예측이 가능한 ‘DeepMolScan’, 단백질·펩타이드 신약 후보를 자동 설계하는 ‘Peptide/MiniBinder Design’ 등 AI 기반 신약설계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행사에서는 재단이 2019년부터 운영 중인 공공 AI 신약개발 플랫폼 ‘KAIDD’도 소개했다. ‘KAIDD(www.kaidd.re.kr)’는 PC에 별도 설치 없이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비전공자도 활용할 수 있는 공공 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재단은 ‘KAIDD’를 기반으로 현재까지 총 13여 종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을 공개했다.

‘KAIDD’는 구조 기반 후보물질 탐색, 모티브 기반 설계, 약물 재창출 등을 위한 다양한 AI 도구를 통합 제공하며, 지난해 UI/UX 개편 후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박구선 이사장은 “행사를 계기로 AI 기반 신약개발 교육 프로그램 체험의 기회를 확대하고 ‘KAIDD’와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함으로써 보다 많은 연구자들이 공공 AI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론티어는 2017년 설립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 데이터 사이언스와 바이오 정보 분석 기술 접목을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풍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셀트리온, HLB 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들과 활발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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