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오젠, 다낭 난소 증후군 개선 프로바이오틱스 ‘B. lactis MG741’ 특허 등록
인슐린 저항성 개선 통한 여성 호르몬 조절-배란 기능 개선 효과 확인
GLP-1 분비 촉진 효능 이어 다낭 난소 증후군 개선 기능성 입증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7 08:32   수정 2025.11.17 08:35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메디오젠 (대표 홍준호)은 GLP-1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인체 유래 비피도박테리움 애니말리스 락티스 MG741(Bifidobacterium animalis subsp. lactis MG741) 균주를 활용한 다낭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PCOS) 예방·개선 및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류기진 교수팀과의 공동연구 결과로 도출된 것이다. 연구팀은 다낭 난소 증후군(PCOS) 유발 마우스 모델에서 MG741 균주가 고안드로겐혈증과 배란 장애를 유의하게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다낭 난소 증후군은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배란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남성호르몬(안드로겐)과 배란을 유도하는 황체형성호르몬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난소 내에 여러 개의 미성숙 난포(‘다낭난포’)가 형성되어 정상적인 배란이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황체 형성이 불완전하거나 기능이 저하되면서 배란 주기가 불규칙해지고, 이는 불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낭 난소 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에게 발생하는 대표적인 내분비 질환으로, 남성호르몬 증가, 생리불순, 배란 장애, 다모증, 여드름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난다”며,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비만과 인슐린 저항성이 주요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오젠이 보유한   MG741 균주는 이미 장내 GLP-1 호르몬 분비 촉진을 통한 비만·당뇨·심혈관 질환 및 근감소증 등 대사성 질환 개선 효과에 대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MG741 균주가 대사질환을 넘어 여성질환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차세대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가능성을 입증했다.

메디오젠 홍준호 대표는 “다낭 난소 증후군은 현재까지 근본적 치료제가 없는 질환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대체 치료제가 요구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MG741 균주는 장 내 미생물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대사 질환뿐 아니라 여성 호르몬 불균형과 배란 장애까지 개선할 수 있는 소재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MG741 균주의 다낭 난소 증후군(PCOS) 개선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오젠은 GMP, HACCP, FDA 인증을 갖춘 75톤 규모 프로바이오틱스 생산설비를 보유한 국내 최대 수준 생산 기업으로, 식약처 고시 19종 프로바이오틱스부터 개별인정형·차세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까지 자체 생산 가능한 CDMO 역량을 갖추고 있다. 2024년부터 본격화된 프로바이오틱스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통해 국내 여러 여러 식품·제약·바이오 기업과 연구 협력을 진행 중이며, 고객 맞춤형 균주 개발 서비스 및 개별인정형 원료표준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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