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에이아이,미국심장학회서 '스마트워치 심전도 AI' 등 연구 7건 발표
AI-ECG 임상 적용 가능성・다인종 일반화 성능 등 디지털 포스터 5건, 포스터 발표 2건 진행
이학승 미국법인장 "병원 환경 넘어 건강검진 영역- 스마트워치 통한 모니터링 기술로 확장”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11-14 06:57   수정 2025.11.14 07:03

메디컬에이아이(대표이사 권준명)가 심혈관 분야 세계 최고 권위 국제학술대회에서 7건의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메디컬에이아이는 최근 국가전략기술로 선정됐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 어니스트 N. 모리얼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 연례 학술대회(이하 AHA 2025)에서 메디컬에이아이 연구진은 5건의 좌장 진행 디지털 포스터 발표(moderated digital poster)와 2건의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AHA 2025는 전 세계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심혈관 질환을 다루며, 매년 3만 명 이상 연구자들이 참여해 최신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AHA 2025에서는 스마트워치 심전도 AI 분석에 대해 메디컬에이아이와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주된 연구들을 발표하며 경쟁했으며, 메디컬에이아이 연구진은 자체 개발한 AiTiA(한글명: 에티아) 제품을 적용해 △스마트워치로 측정 심전도 분석 △심전도 분석 인공지능(이하 AI-ECG) 활용 심부전 진단 △좌심실 충만압 상승 진단 △심부전 재입원 위험 예측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프레임워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한 차원 앞선 AI-ECG 임상적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AHA 2025에 참석한 심혈관 전문가들은 메디컬에이아이가 개발한 AI-ECG의 임상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 다인종 대상 일반화 성능, 실세계(real-world) 검증 측면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AI 기반 스마트워치 심전도를 활용한 좌심실 기능 부전 검출의 실세계 연구(Pilot Study on AI-Enhanced Smartwatch ECG for Detecting LVSD in Real-World Settings)’에서는 일상생활에서 스마트워치를 통해 측정한 심전도를 AI-ECG로 분석했으며, 정확도 91.8%(AUROC)로 심부전을 진단했다.

이학승 미국법인장(심장내과 전문의)은 "AI-ECG 기술이 병원 환경을 넘어 건강검진 영역 및 스마트워치를 통한 모니터링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이는 심부전과 심근기능 저하를 조기 발견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에이아이 연구진이 발표한 ‘건강검진 인구에서 무증상 좌심실 수축기 기능 부전 선별을 위한 인공지능 심전도(AI-Driven ECG Screening for Asymptomatic LVSD in Health Check-Up Populations)’ 연구에서는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성인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AI-ECG는 증상이 없던 성인으로부터 숨겨진 심부전을 발견해냈다.

앞으로 메디컬에이아이는 심부전을 포함해 심근경색, 판막질환 등 구조적 심장질환 영역에서 AI-ECG 글로벌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주요국에서 인허가 취득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 비급여 처방이 가능한 메디컬에이아이의 첫번째 AI-ECG 제품 'AiTiALVSD'는 전국 90여 개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대형건강검진센터에서 월 12만 명 이상이 유료 사용 중이다. 올해 9월 스마트워치 측정 심전도를 분석해 심부전을 진단 보조하는 ‘AiTiALVSD-1L’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스마트워치를 활용한 심부전 진단 보조 기능으로는  최초 인허가 획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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