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국가 프로젝트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AI로 전임상과 임상 데이터를 연계해 임상 진입을 가속화하고, AI 기술을 활용한 전주기 신약개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K-AI 신약개발 전임상ᆞ임상 모델개발 사업’은 총 371억원 규모 대형 국가 연구개발(R&D)과제로, AI 기반 신약개발 임상시험 설계ᆞ지원 플랫폼 구축이 주요 목표다. 사업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연구원이 총괄하며 국내 주요 산·학·연·병 기관이 참여한다.
삼진제약은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중개연구(Translational Research) AI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공동기관으로 참여해 ▲전임상 멀티모달 데이터 생산 및 표준화 ▲AI 기반 임상시험 설계 활용 및 검증 ▲IND 승인 실증을 담당한다.
세부적으로 항암 및 대사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적한 전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고품질 전임상-임상 멀티모달 데이터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전임상 단계에서 생성되는 다양한 실험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 학습 품질을 높이고, 실제 후보물질 임상 설계에 AI모델을 활용해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모델 정확도를 높이는데 힘을 모을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이 과제를 통해 AI 예측과 실험 검증이 순환되는 ‘데이터 피드백형 연구체계’를 구축, 전임상과 임상 간 데이터 간극을 줄이고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을 크게 높이는 국내 AI 신약개발 실질적 성과 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진제약 이수민 연구센터장은 “이번 K-AI 사업은 예측 중심의 AI 신약개발이 실제 임상 설계 단계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삼진제약은 전임상 데이터와 연구현장을 잇는 구심적 역할을 통해 국내 AI 신약개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