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은 29일 입장문을 통해 최대 주주인 브랜드리팩터링이 개최하는 이해관계자 대상 설명회가 회생절차에 따라 법정관리인 통제를 받는 동성제약 공식행사가 아니라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동성제약은 개인주주 브랜드리팩터링이 정당한 회생절차를 폐지하고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여는 행사로 판단해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이후로도 동성제약을 사칭하거나 공식행사인 것처럼 하는 행위를 발견할 경우, 정당한 회생 절차를 방해하는 행위로 보고 강경한 법적 대응을 진행한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동성제약은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경영 및 재산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모든 권한은 관리인에게 전속됐고, 관리인이 회생법원의 허가를 득하여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브랜드리팩터링이 법원의 허가를 받은 공식 절차인 것처럼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어 문제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브랜드리팩터링은 지난 21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열렸던 회생절차 관계인 설명회와 같은 장소를 섭외하는 등 오해의 소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동성제약 측은 밝혔다.
김인수 공동관리인은 “주주 브랜드리팩터링이 설명회를 개최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나, 당사 공동관리인이 회생법원의 감독 하에 수립 및 진행하는 정당한 회생절차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며 “법원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계획 이행을 위한 인가전 M&A를 차질없이 진행해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을 위해서라도 거래재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