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를 통해 당뇨병의 심각성과 함께 예방을 알리는 제2회 ‘블루런’을 맞아 스타들도 함께 탄천 일대를 달린다.
제2회 ‘블루런’이 오는 11월 9일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블루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국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가 주최·주관하며 보건복지부, 대한당뇨병학회, (사)한국1형당뇨병환우회가 후원한다.
지난해 서울 상암동 평화의공원 일대에서 하늘공원과 한강시민공원을 도는 10km, 5km 두 부문을 개최했고 5천여 명의 러너가 모여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땀을 흘렸다. 올해는 한강이 아닌 성남 도로에서 열린다. 행사당일에는 오전 8시부터 주변 교통 통제가 이뤄지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자기와의 도전, 기록 단축 등을 목적으로 달리기에 나선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지난 4월 세계당뇨병총회를 통해 발표한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무려 5억 8,900만 명, 누구라도 위험군에 들 수 있다. 이를 위해 IDF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병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11월 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로 제정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해 심각성을 알려왔다.
당뇨병이 누구에게나 잠재할 수 있다는 문제 인식 아래 유명 셀럽들도 나선다. 배우 신재하, 고원희, 이주안, 강준규, 한은성, 윤재찬을 비롯해 방송인 유재필과 가수 김태헌도 블루런 취지에 동참해 뛴다.
뛰어난 연기력과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장르,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믿고 보는 배우’ 신재하도 참가한다. 그는 tvN ‘일타스캔들’, SBS ‘모범택시2’에서 소름돋는 반전 빌런으로 활약했고, 내년 방송하는 새 드라마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으로 다시 시청자를 찾는다.
감성 멜로부터 코믹 연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고원희도 함께한다.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KBS ‘왕의 얼굴’,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등에서 활약한 그는 현재 KBS2 ‘별이 되어 빛나리’의 주연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블루런 참여를 알린 이주안은 최근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폭군의 셰프’에서 꽃미남 광대 공길 역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다.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머니에게 간을 기증한 남다른 효심이 알려져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럭비부를 배경으로 하는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윤재찬도 블루런에 참여한다. 6개월을 럭비 연습에 매달려 완성한 리얼한 열연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찍은 터다.
드라마 ‘남과 여’의 감초 역할로 눈도장을 찍은 강준규, 각종 드라마에 이어 ‘뭉쳐야 찬다 4’로 예능까지 진출한 한은성도 함께다.
만능 엔터테이너 유재필도 만날 수 있다. SBS 공채개그맨 출신으로 MC, 예능, 음악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인 그는 드라마, 연극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지난달 말 솔로가수로 첫 싱글을 발표하고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제국의 아이들 김태헌도 러너들과 함께 구슬땀을 흘린다.
참가자들에게는 파란색 기념 티셔츠와 메달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 평소 당뇨병 예방에 관심이 많았던 ‘가성비 넘치는’ 후원사들이 후원 예정이다.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풍성한 경품들도 준비됐다. 또 행사 후에는 걸그룹 우아의 공연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10km 5만 원, 5km 4만 원이다. ‘블루런’ 홈페이지(www.bluerun1114.co.kr)에서 가능하며 수익금 일부는 한국당뇨협회에 기부, 당뇨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참가자가 많이 몰려 마감 임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