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유상증자 단행... 글로벌 비즈니스 스케일업
주주서한 통해 유상증자 목적·계획 투명 공개… 책임경영과 성장 비전 강조
“생산 라인 증설, FDA 인허가, 자궁경부암 통합 솔루션, 암진단 AI 바이오마커 개발 집중 투자”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5-09-24 23:55   수정 2025.09.25 07:58

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기업 노을(주)(대표 임찬양)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350억원 규모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잔액인수 방식이다. 노을은 이번 증자를 통해 중단기 재무 리스크를 해소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으로, 공시와 함께 주주서한을 배포하여 유상증자의 배경과 내용, 회사 성장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임찬양 대표는 “노을은 최근 2년간 마이랩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고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시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올해 초 기업가치제고계획과 함께 밝혔던 ‘비즈니스 성장 중심의 새로운 10년’은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270% 성장과 12개국 신규 공급 계약이라는 실적으로 첫걸음을 뗐으며, 2025년 하반기 신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성장의 견고한 흐름으로 가시화될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비즈니스 스케일업을 더욱 가속화하며, 단기 성과를 넘어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경영과 탁월한 조직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을은 이번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을 △국내외 제조공장 확장 및 자동화 라인 증설 △원재료 매입 △FDA 등 주요국 인허가 및 글로벌 사업 개발 △차세대 암 진단 솔루션의 연구개발 △자궁경부암 통합 솔루션 완성 등 성장과 직결되는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을은 글로벌 비즈니스의 견고한 성장을 빠르게 실현하며, 2025년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노을은 공모자금을 통해 제조 공장 확장 및 생산 라인 증설에 투자한다. 신규 자동화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베트남 조립 공장 글로벌 소싱, 국내 제조 공장을 확장 이전한다. 이를 통해 향후 있을 제품 판매량 증대를 감당할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운영자금으로는 글로벌 사업 개발과 인허가에 사용하며 특히 FDA를 포함한 북미·유럽 인허가에 집중한다. 이에 더해 글로벌 인허가 및 LATAM/아시아 사업개발에 집중하여 세계 최대 시장 진출과 대륙별 영업망 확장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암 진단 솔루션 및 암진단 AI 바이오마커의 연구개발에도 사용된다. High Throughput(고속 대량 분석형) 자궁경부암 솔루션 개발, 암 진단용 AI 바이오마커 연구, AI 성능 고도화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과 수익성 기반을 동시에 강화한다. 이는 자궁경부암을 넘어 다양한 암종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자궁경부암 통합 솔루션 완성에도 집중한다. 현재 개발 중인 카트리지 기반 진단 제품에 더해 액상세포검사(LBC) 제품의 영업권 또는 기술 확보를 추진, 진단부터 판독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자궁경부암 검사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전략이다. 

노을은 혈액 및 암 진단의 전과정을 자동화한 온디바이스 AI 기반 혁신진단의료기기인 마이랩을 개발 완료하여, 말라리아, 혈액분석 부터 자궁경부암 진단까지 제품 영역을 확장하며 시장에 선보여 왔다. 노을만의 샘플 프렙 기술이 접목된 진단 카트리지는 혈액, 감염질환, 암 진단 및 암 프로파일링까지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바이오 원천기술이다. 

2025년 상반기 전년 대비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117억원 규모 글로벌 공급 계약 체결 ▲유럽, 중남미 지역 인허가 및 판로 확보, ▲누적 12개국에서 신규 공급 계약 체결 등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해 나가고 있다. 마이랩(miLabTM) 디바이스 판매량도 2025년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연간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최근 2년간 인허가 획득 건수는 47건으로 2023년 대비 2배 이상 늘었고, 제품 판매 목적 고객 검증(validation) 사이트는 57개로 확대 중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