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피부과학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공동대표 강희철·표형배)이 국내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제이크리컴퍼니(대표 지숙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14일 체결하고, 고기능 우유 유래 엑소좀 원료 2종의 한국 및 중국 내 독점 사용권을 부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미백 및 피부 재생에 탁월한 효능을 갖춘 ‘miRNA-2478’ 성분을 함유한 고순도 엑소좀 ‘Milk Exosomes Collagen Complex’와 ‘Milk-LipoExo’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제이크리컴퍼니는 이를 프리미엄 더마 브랜드 ‘레필레오(lēfilleo)’ 등 자사 핵심 라인업에 적용해 미백·피부 재생 효능의 신규 프리미엄 코어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레필레오’는 이미 한국, 중국, 러시아, 베트남 등에서 필러·스킨케어 라인업 확장과 미스코리아 공식 후원 등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왔다.
강희철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첨단 바이오 소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고, 파트너 브랜드의 가치와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라며 “miRNA-2478 함유 엑소좀은 피부 색소 침착 완화와 재생 촉진 효과가 임상적으로 확인된 차세대 소재로, 피부 톤 개선·손상 회복·항노화 분야에서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한편, 식물 세포 기반의 엑소좀 연구를 지속해 기술 장벽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회사는 염생식물인 록샘파이어(Crithmum maritimum L.) 세포에서 유래한 엑소좀 내 miRNA167 성분이 인간 피부에 작용하는 기전을 입증했으며, 관련 논문이 스위스 SCI급 국제 학술지 ‘Biomolecules’에 실렸다.
지에프씨생명과학 연구팀은 록샘파이어 엑소좀(Cm-callus EVs) 내 고농도로 존재하는 miRNA167을 피부에 적용했을 때, 상처회복과 피부재생 촉진 효과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피부 탄력, 콜라겐 합성과 관련된 COL1A1 및 VEGFA 유전자의 발현이 증가하고, 콜라겐을 분해하는 MMP1 유전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실리코(in silico,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반 실험) 분석을 통해miRNA167의 표적 유전자로 PPP3R2를 확인했으며, 이 유전자가 MAPK·NFAT 신호전달 경로와 연관돼 피부 재생과 염증 조절에 관여함을 제시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앞서 GLP(우수실험실관리기준) 인증 기관을 통해 동백나무 유래 엑소좀의 독성 시험을 완료해 무독성·무자극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향후에도 록샘파이어 엑소좀을 포함한 식물 유래 엑소좀 소재 전반에 대한 인체 안전성과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글로벌 화장품 및 바이오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강희철 대표는 “이번 연구는 앞선 동백나무 유래 엑소좀의 miRNA408 연구에 이어, 식물 유래 miRNA가 인체 세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할 수 있다는 ‘이계간 조절(Cross-Kingdom Regulation)’ 개념을 추가 입증한 혁신적 성과”라며 “앞으로도 환경 친화성과 인체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바이오 소재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시장 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