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뇌졸중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엘케이( 대표 김동민)가 119억원 규모 무기명식 무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리픽싱(시가하락에 따른 전환가액조정)이 없고, 표면이자율(쿠폰)과 만기이자율(YTM)은 각각 0%, 0%이며 이번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만기일은 2030년 7월 2일이며 전환가액은 6,709원이다. 발행 주식수 1,773,736주로 주식총수 대비 6.58%에 해당한다. 이번 CB 전환기간은 발행 후 1년부터 CB 만기 1개월 전까지이며, 발행 시점 24개월 이후 매 3개월 마다 풋 옵션 행사도 가능하다.
전환가액은 할증율 없는 발행 당시 시가의 100%이며, 확보한 자금은 일본 시장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 실증적임상, 인허가, 마케팅 등에 전략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CB 발행시 리픽싱 조항을 넣지 않았다는 것은 회사와 CB투자자 모두 주가가 하락하지 않을 것이란 자신감과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대한 확신으로 사실상 주가 상승에 베팅한 것으로 주식 전환 후 시세차익만을 유일한 선택지로 남긴 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더불어 ‘기업친화적 구조(리픽싱이 없기에 전환권 대가만큼 자본으로 분류)’로 금리 부담 없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며 자금을 유치했다.
제이엘케이는 앞으로 미국과 일본 중심 글로벌 인허가 확대, 솔루션 고도화, 병원 연동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미국, 일본의 병원 진입을 동시에 진행해 해외 비즈니스를 키워나갈 방침이다.
제이엘케이 관계자는 “이번 CB발행은 회사 장기적인 미래 성장성과 글로벌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관투자자 신뢰를 바탕으로 성사된 것”이라며 “당사가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재무 안정성과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한 만큼, 실질적인 국내/외 성과로 시장의 기대에 보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