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직능 강화와 실무 중심 교육의 장, ‘2025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이 10회째를 맞아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가 주최하고 MMG(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와 약업신문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8일 오후 인천 송도컨벤시아 2층에서 열렸다.
인천은 국내에서 세 번째로 약사 밀집도가 높은 지역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학술과 비즈니스를 아우르는 융합형 박람회를 선보였다. 약사, 약대생, 제약사가 한자리에 모여 최신 치료 트렌드와 산업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적 유대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전문 지식 교류 △약국 경영 전문화 △변화하는 약업 환경에 대한 전략적 대응 △신입 약사의 실전 체험 △대국민 신뢰 제고 등 다섯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윤종배 인천광역시약사회장은 개회사에서 “늘 한발 앞서 팜페어와 연수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발전을 거듭해 온 이 행사가 어느덧 10회를 맞이했다”면서 “올해는 전임 집행부가 마련한 탄탄한 기초 위에 형식은 유지하되, 내용 면에서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변화의 핵심은 실무 밀착형 강의 확대와 디지털 시대에 맞춘 콘텐츠 구성”이라며 “회원 약사님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앞으로도 약사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은 “최신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약사 직능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인천광역시 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사 여러분의 사명감과 헌신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원 간 화합과 실무 중심 회무를 이끌어주신 윤종배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회장은 “대한약사회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정책 TF를 구성하고, 국민 건강권 강화를 위한 5대 약사 정책을 대선 공약에 반영시켰다”라며 “앞으로도 성분명 처방 제도화, 한약사와의 직능 정리, 전자처방전 확대, 병원약사 인력 기준 강화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부·국회·시민 사회와 적극 소통해 약사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약국 관련 기업과 제약사들이 부스를 설치해 관람객을 맞이했다. △크레소티 △팜택스 △봄금융서비스 △올댓페이 △일리온 △유진세무회계 △미향약품 △조이생활건강 △메타센테라퓨틱스 △HD메디 △지킴 △광동제약 △유한양행 △대웅제약 △바로팜이 참여했다.
또한 △테바랩스 △아워팜 △앨리스랩 △동화약품 △동아제약 △유비케어 △라이온코리아 △도서출판 정다와 △GC녹십자 △익수제약 △태극제약 △한미약품 △동국제약 △파마리서치 △종근당 △일동제약 △제스파 등도 참여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경품 행사, 샘플 제공, 룰렛 이벤트, 약사 대상 브리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팜페어에서는 약국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장 2층 그랜드볼룸 A, B,C 홀에선 △당뇨·비만에 대한 최신 치료 가이드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과 치료 △약국에서의 당뇨관리 △피로관리 A to Z △마이크로바이옴과 SCFA 영양처방 활용 △정신건강 고위험 청소년 상담 △NK면역세포와 NK WATER △약국경영 성공사례 △처방전 거래와 법적 대응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 등 총 20여개 강좌가 진행됐다.
현장 강의는 질환별 치료 트렌드, 약국 경영 전략, 법적 리스크 대응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며, 약사들의 전문성 강화와 약국 현장의 문제 해결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관한 MMG(메디칼매니지먼트그룹)와 약업신문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약사 사회의 전문성과 열정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MMG는 실무에 밀착된 콘텐츠로, 약업신문은 산업과 현장을 잇는 소통의 매개체로서 함께하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약사 직능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앞으로도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