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C 플랫폼 기업 인투셀(대표이사 박태교)이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대한 포부와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인투셀은 ADC 플랫폼 연구개발 기업으로, 리가켐바이오의 공동 창업자이자 핵심 플랫폼 기술 ‘콘쥬올’(ConjuALL) 발명에 주도적 역할을 한 박태교 대표가 창업했다.
인투셀은 ▲OHPAS™ Linker ▲PMT™ 기술 ▲Nexatecan™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 한계를 개선하고, 기술적 차별화를 이뤘다. 또, 총 3건의 기술사업화 성과를 달성하며 향 후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차세대 링커 플랫폼인 OHPAS™는 아민계 및 페놀계 약물 모두와의 접합이 가능하며, 동일한 항체 및 약물결합비(DAR) 조건에서도 뛰어난 종양 억제 효과와 낮은 부작용을 확인했다.
회사 측에 다르면 PMT™ 기술은 ADC의 선택성 문제를 해결한 플랫폼으로, MG(Modifying Group) 친수성을 활용해 정상세포 독성을 현저히 줄였다. 실험 결과, 정상세포 내 약물 유입 가능성이 약 172배 감소하고 선택성은 115배 증가하는 효과가 입증됐다.
Nexatecan™은 페놀기 기반의 켐토테킨 계열 약물 플랫폼으로, 인투셀 자체 실험 결과, 블록버스터 ADC 치료제인 ‘엔허투(Enhertu®)’ 대비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을 확인했다. 또한 다양한 옵션 적용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 10년 만에 의미있는 기술 성과를 달성하며 글로벌 ADC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8년까지 누적 10건의 기술사업화 달성 ▲OHPAS™ 기반 파이프라인 지속적인 확대 ▲신규 링커 및 ADC 플랫폼 개발을 핵심 사업화 전략으로 설정했다. 아울러, 2030년대 인투셀 기술이 적용된 신약 10개와, 시가총액 1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30+, into 10-10’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인투셀 박태교 대표이사는 “상장 전부터 의미 있는 기술사업화 성과를 이뤄낸 만큼 상장 이후에는 재무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투셀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500,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는 12,500원에서 17,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188억 원에서 최대 255억 원으로, 상장 이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1,854억 원에서 2,52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된 공모자금은 대부분ADC 연구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8일까지 5 영업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반 청약은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