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도제도 그레나다 소재 세인트조지대학교(St. George's University, 약칭 SGU) 의과대학이 '세계 결핵의 날'을 맞아 24일 한국의 결핵 부담을 조명하고 결핵 퇴치를 위해 예방 조치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TB)이 단일 감염원으로 인한 전 세계 주요 사망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다. 다제내성(multidrug-resistant) 결핵은 여전히 공중 보건과 보건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WHO에 따르면 결핵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감염병으로 매년 15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다. 2023년 약제내성 결핵 환자 중 치료를 받은 사람은 5명 중 약 2명에 그쳤다.
한국은 결핵과 지속적인 싸움을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결핵 신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고 있으며, 2200명이 결핵으로 사망한다. 세인트조지 의과대학은 한국 경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로, 보다 강력한 예방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세인트조지 의과대학이 제안한 주요 예방 조치는 조기선별검사, 예방접종 강화, 인식 개선 캠페인 및 지역사회 참여, 의료 환경 내 감염 관리 등이다.
유엔(UN)은 2030년까지 결핵 유행을 종식하는 것을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보건 목표 중 하나로 잡고 있다. 장기적 성공을 도모하려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새로운 결핵 백신과 치료제 연구를 발전시키는 한편, 결핵 프로그램을 보다 광범위한 새로운 의료 정책들에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SGU 측은 “ SGU는 차세대 의료 전문가를 양성해 결핵을 비롯한 글로벌 보건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SGU는 결핵 부담이 큰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지식과 전문성을 갖춘 의료인을 양성함으로써 교육과 의료 훈련을 통한 결핵 근절 노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76년 설립된 세인트조지 의과대학(St. George's University)은 150여 개국 출신 의학생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국제적 교육 기관으로 발돋움했다. 세계의학교육연맹(World Federation for Medical Education, 약칭 WFME)에서 공인된 그레나다 의학·치의학협회(Grenada Medical and Dental Council)로부터 인가를 획득했으며, 전 세계 모든 교육 시스템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는 4년제 의학박사(MD) 학위 프로그램, 5년제, 6년제 및 7년제 MD 과정을 제공한다.학생들에게 그레나다나 영국에서 의료 경력을 시작할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