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는 FDA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항당뇨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의 미국 내 공급부족 사태가 해소되었음을 선언했다고 21일 공표했다.
FDA가 평가를 진행한 결과 전문의약품으로 공급되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제제들의 미국시장 공급이 현재 뿐 아니라 미래의 수요까지 충족하거나 상회할 것임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날 노보 노디스크 측은 전체 용량의 ‘위고비’와 ‘오젬픽’이 의약품 도매업소들에게 수시로(regularly) 공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주당 7일 제조시설을 풀-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는 노보 노디스크 측이 FDA와 진행한 협의를 거쳐 나온 것이다.
노보 노디스크 측은 올해 들어서만 미국에서 65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음을 공표하는 등 제조역량은 확대화기 위해 괄목할 만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社의 데이브 무어 미국 영업‧글로벌 사업개발 담당 부회장은 “FDA가 발매를 승인한 세마글루타이드 제제들의 공급부족이 해소되었음을 선언하면서 우리 노보 노디스크가 미국 내에서 현재의 수요 뿐 아니라 미래의 예상수요를 충족하거나 오히려 상회할 것임을 확인해 준 것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어 부회장은 뒤이어 “이제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자신의 건강을 저해하거나 불법적인 위조의약품을 확보해 안전성 측면에서 심대한 위험에 직면하는 일은 누구에서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자 안전성은 언제나 변함없이 노보 노디스크가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사안이자 삶과 건강을 개선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와 궤를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앞으로도 우리 제품들을 필요로 하고 의지하는 환자들과 변함없이 협력하고, 교육하고, 접근성 확대를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 측은 환자들이 처방받은 ‘위고비’를 손쉽게 공급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새로운 방법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도입한 인공지능 구동 애플리케이션 ‘파인드 마이 메즈’(Find My Meds)는 한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