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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사회 연제덕 신임 회장이 약권을 신장하고, 지역보건을 선도하며,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도약사회가 22일 늦은 오후, 라마다프라자 수원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제68회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34대 집행부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회장으로 취임한 연제덕 회장은 "많은 선배 약사와 선대 회장들의 헌신과 노력이 쌓여 온 경기도약사회를 이어받아 숙연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우리 약사회를 더욱 안정되고 발전시켜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회원들과 함께 뚜렷한 목표를 기반으로, 혼란에 좌초되지 않고 원칙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경기도약사회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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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회장은 '행복한 약사! 사랑받는 약사회!'를 제34대 집행부의 목표로 삼아 △약권 신장 △지역보건 선도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중심으로 회무를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약사의 직능을 확대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것은 약사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면서 "약사들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고, 약국경영 지원을 강화하며, 직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연 회장은 전했다.
그러면서 "공공보건 분야에서 약사의 역할을 확대하고, 방문약료, 사회약료 서비스사업과 통합돌봄사업 등 정책을 한층 강화해 지역사회에서 약사들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가겠으며, 한약사의 불법행위, 의약품 품절사태,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 회장은 또 "박영달 회장은 약사 직능 수호를 위해 최전선에서 수많은 도전에 맞서 웠고, 끊임없는 변화와 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경기도약사회를 이끌어 왔다"며 박영달 직전 회장과 집행부의 노고에도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의약품 품절사태와 한약사들의 불법행위, 온갖 편법이 동원되고 있는 비대면 진료, 그리고 보건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약사 직능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약사 모두가 힘을 모으면, 반드시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소통하는 회장, 행동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연 회장은 "회원 여러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함께 고민하며,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내실있는 약사회를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 6년 동안 경기도약사회를 이끌어 온 박영달 직전 회장은 1만 경기도약사회 회원들과 함께한 시간이 영광이었고 감사의 순간이자 인생에서 가장 값진 시간이었다며 소회를 전했다.
박 회장은 "2019년 제32대 회장 임기를 시작으로 2022년 제33대 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과 함께한 6년의 시간 동안 약사사회를 둘러싼 환경은 결코 녹록치 않았지만 우리는 결코 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면서 "우리의 주장과 요구가 정당하기에 지금껏 흔들리지 않았고, 굳건히 맞서 싸웠으며, 국가 보건의료체계 내에서 약사의 역할을 지키고자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비롯한 제33대 집행부는 결코 포기하지 않고 각 사안에 대해서 담대하게 또 치밀하게 대응했다고 자부한다"며 "여기 계신 대의원 여러분과 경기도 1만 회원들의 굳은 신뢰와 단결된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3년 동안 경기도약사회를 이끌어갈 연제덕 회장과 제34대 집행부에 응원을 전했다.
박 회장은 "연제덕 집행부는 현실에 기반을 둔 정책과 사업 그리고 혁신적인 회무와 비전을 통해 우리의 앞길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며 "수없이 맞닥뜨리게 될 걸림돌을 슬기롭게 딛고 일어서 우리 약사사회, 아니 더 나아가 대한민국 보건의료계의 굳건한 디딤돌을 마련할 것이라 믿는다"고 확신을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제 회장직을 내려놓고 평범한 회원으로 백의종군하겠다"면서 "회원이자 동료로서,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경기도약사회의 발전을 위해 성원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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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삼균 총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회원의 단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박영달 회장과 연제덕 신임 회장에게 감사와 기대를 담은 인사를 전했다.
함 의장은 "우리 앞에 많은 현안이 놓여 있지만 '함께하는 힘이 가장 강하다'는 속담처럼, 경기도 전 회원이 새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하면 하나하나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한 가지로 대형 제약사의 자사 온라인몰 횡포에 대한 대책을 반드시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품절약의 자사몰 단독 거래로 묶는 행위는 소비자인 약국을 옥죄는 방식으로, 훗날 개국가에 많은 부담과 문제점으로 돌아올 것이라며 함 의장은 "예전에 소홀히 해 지금에 와서 문제가 되고 있는 한약사 문제와 유통 문제에서 약국이 정으로 전락하는 같은 우를 범하지 말아야한다"고 전했다.
함 의장은 이어 "오늘 총회는 신구 집행부의 이취임식을 겸하는 뜻깊은 자리로, 지난 6년간 수고하신 박영달 회장님과 그 집행부 임원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연제덕 신임 회장님의 취임과 새로운 집행부 출범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를 빌어 경기도약사회의 한층 발전된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경기도약사회가 이뤄 온 성과를 치켜세우며, 박영달 직전 회장과 연제덕 신임 회장에게 감사와 응원을 전했다.
최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약사직능 발전을 위해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사회구성원과의 소통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 만큼, 회원들도 국내외 정세를 비롯해 우리 보건의료체계의 변화에 주목하고 사회와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한해가 되길 기원한다"며 "신임 집행부가 힘 있게 회무룰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의원 252명 중 참석 146명, 위임 60명 총 206명으로 성원된 총회 본 회의에선 신임 총회의장에 함삼균 직전 총회의장의 연임이 결정됐고, 부의장엔 김희식, 신윤호 대의원이 선출됐다.
총 9명의 부회장 직에는 서영준, 김진경, 김진수, 김성남, 권태혁, 이정근, 윤선희, 송정화 대의원 등 8명이 선임돼 인준을 받았다. 연제덕 회장은 “사회참여업무를 담당할 부회장은 아직 인선하지 못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 인선하겠다”며 대의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감사에는 박영달 직전 회장과 안화영 부회장, 김범석 성남시약사회 자문위원이 선출됐다. 이사는 신임 회장에게 위임됐다.
이밖에 지난해 주요 회무 및 사업실적 보고를 비롯해 감사보고 및 세입-세출 결산과 올해 사업계획안 등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총회 의장 및 부의장 선출에 관한 건 △임원 선출에 관한 건 △대한약사회 파견 대의원 선출에 과한 건 을 논의했고, △올해 공공심야약국 지정 현황(정부 지원사업 59곳, 경기도청사업 14곳)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지난해 사업현황 △올해 주요 회무일정도 보고됐다.
[제68회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경기약사대상
이명수(오산시약사회), 이정근(의왕시약사회), 조수옥(수원시약사회)
△경기약사봉사대상
김의순(동두천시약사회), 김진경(의정부시약사회)
△대한약사회장 표창
김계성(고양시약사회), 민성철(광명시약사회), 백진선(광주시약사회), 신정무(의왕시약사회), 조세현(안산시약사회), 박철환(파주시약사회), 신상현(의왕시약사회), 이승환(고양시약사회), 이인숙(성남시약사회), 이지연(시흥시약사회), 정영화(남양주시약사회), 정재영(수원시약사회)
△경기도지사 표창
강보민(안양시약사회), 안규존(가평군약사회), 양수은(양평군약사회), 장명섭(포천시약사회), 최영규(평택시약사회)
△경기도의회 의장 표창
김연흥(안산시약사회), 박미경(구리시약사회), 윤인미(안산시약사회), 조영균(오산시약사회), 황조음(수원시약사회)
△특별공로패
박영달(경기도약사회)
△공로패
김계성(고양시약사회), 백진선(광주시약사회), 정선종(구리시약사회), 임희원(부천시약사회), 한동원(성남시약사회), 곽기혁(시흥시약사회), 한덕희(안산시약사회), 고승곤(여주시약사회), 이명수(오산시약사회), 신정무(의왕시약사회), 권성렬(의정부시약사회), 변영태(평택시약사회), 이현수(하남시약사회), 안규존(가평군약사회)
△모범약사회 표창
군포시약사회, 수원시약사회, 안산시약사회
△감사패
김영천(복산나이스), 백병규(인천약품), 임종윤(한미약품), 최성락(동아제약), 김종필(의약품유통신문), 문윤희(뉴스더보이스), 강현철(고양시약사회)
△사무국직원 근속 표창
김영미(남양주시약사회), 김선민(부천시약사회), 조은영(파주시약사회), 강서아(수원시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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