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대표이사 박철)이 원료 항생제 생산 부문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과 DX 프로젝트(균주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위탁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미코젠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마일스톤에 따라 개발비를 수령하고 개발 성공 시에는 성공 기술료와 경상 기술료를 받게 될 예정이다.
DX 프로젝트는 아미코젠 효소 기술과 대사 공학 기술을 활용해 항생제 원료 및 중간체 생산 균주를 최적화하는 혁신적인 연구 프로젝트다. 특히 세파계 및 페니실린계 항생제 생산 공정을 효율적으로 개선해 보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제조 방식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미코젠 DX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기술 혁신을 주도하며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2019년 발효 및 효소법을 활용한 7-ADCA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2020년 DX 기술을 통해 매년 1,000톤 이상 7-ADCA를 생산하는 중국 협력사에 기술을 이전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30억 원 규모 경상 기술료를 확보하고 있으며, 2023년 CPC 생산 균주의 기술 이전도 완료했다.
아미코젠 박철 대표이사는 "지난 7년 간 CPC, 7-ACA, 7-ADCA 등 주요 항생제 중간체 및 API를 친환경 공정으로 전환하는 균주 개발 프로젝트(DX)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2020년 DX2 상업화를 시작으로 2023년 DX0 상업화에도 성공하며 당사 기술력이 입증됏다. 최근 항생제 시장 성장과 친환경 생산 공정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각국의 자국 내 항생제 생산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당사 파이프라인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경상 기술료를 확보하게 되며, 향후 협의를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제약용 효소 개발과 DX 신균주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 항생제 사업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