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여보이’ 직장결장암 1차藥 EU 플러스
MSI-H/dMMR 동반 절제수술 불가성 및 전이성 직장결장암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2-24 10:42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BMS)는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뮤맙) 병용요법의 직장결장암 1차 약제 적응증 추가가 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공표했다.

이번에 허가된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의 적응증은 미소부수체(微小附隨體) 고도 불안정형(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을 나타내는 성인 절제수술 불가성 또는 전이성 직장결장암(mCRC)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1차 약제 용도이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社의 다나 워커 위장관계‧비뇨생식기 암 글로벌 개발 프로그램 총괄부회장 겸 ‘옵디보’ 글로벌 프로그램 대표는 “유럽에서 직장결장암이 두 번째 암 사망원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환자들이 종양의 진행을 지연시켜 줄 새로운 치료대안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커 부회장은 뒤이어 “전체 전이성 직장결장암 환자들 가운데 5~7% 정도에서 미소부수체 고도 불안정형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 종양을 나타내고 있다”며 “이 환자들은 기존의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했을 때 유익성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낮은 데다 예후 또한 취약하게 나타나는 것이 통례”라고 지적했다.

이번에 EU 집행위가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을 승인한 것이 유럽연합 각국의 환자들을 위해 이루어진 괄목할 만한 성과인 만큼 BMS는 앞으로도 치료대안의 진일보를 위해 사세를 집중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U 집행위는 올초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되었던 임상 3상 ‘CheckMate-8HW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을 승인한 것이다.

실제로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는 BMS가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 허가신청서를 제출할 때 근거를 구성했다.

시험에서 맹검사외중앙평가(BICR)에 의해 이루어진 평가결과를 보면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을 진행한 피험자 그룹은 연구자들이 선택한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치료한 대조그룹과 비교했을 때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한 데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개선되었고, 종양이 악화되었거나 환자가 사망에 이른 비율이 79% 낮게 나타나는 등 두가지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됐다.

아울러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의 안전성 프로필을 보면 앞서 보고되었던 자료와 궤를 같이한 데다 기존의 임상시험 규약에 따라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의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

‘옵디보’ 기반 치료요법은 이번에 허가를 취득한 직장결장암 이외에 다양한 유형의 종양 치료제로 EU에서 승인받아 사용 중이다.  

한편 ‘CheckMate-8HW 시험’은 추적조사는 평균 31.5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CheckMate-8HW 시험’은 총 839명의 환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후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과 ‘옵디보’ 단독요법 또는 연구자들이 선택한 항암화학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임상 3상, 피험자 무작위 분류, 개방표지 시험례이다.

이 시험에서 평균 무진행 생존기간은 분석시점까지 아직 산출되지 않았던 반면 항암화학요법제 대조그룹에서는 5.9개월로 집계됐다.

게다가 이 같은 무진행 생존기간 유익성은 KRAS 변이 또는 NRAS 변이를 동반하거나, 착수시점에서 간, 폐 또는 복막 전이가 나타났던 환자그룹 등 사전에 정한 세부유형별 전체 피험자 그룹에서 관찰됐다.

시험에서 3/4급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群의 23%와 항암화학요법제 대조群의 48%에서 수반되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인해 약물사용을 중단한 피험자들의 비율을 보면 ‘옵디보’ 및 ‘여보이’ 병용요법群에서 17%, 항암화학요법제 대조群에서 3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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