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코비, 子 아피메즈US 연내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위해 구주 일부 매각 추진
SEC 요건 충족 위해 500만 달러 규모 구주 매각 계획…매각 후도 1대주주 지위 유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12-09 14:12   수정 2024.12.09 14:13

인스코비는 자회사인 아피메즈US(이하 APUS, 아피메즈 미국법인)의 미국 NYSE American(뉴욕증권거래소) 시장 상장을 연내 마무리하기 위해 구주 일부 매각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NYSE American 상장 요건 중 하나인 공개 유동물량 가치(Floating)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절차다.

APUS의 상장 요건 중 공개유동물량의 시장가치는 1,50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하며, 인스코비는 이 중 1,000만 달러(143억 원)는 로드쇼 등 공모를 통해 마련한다. 나머지 500만 달러(75억 원)는 인스코비가 보유한 구주 매각을 통해 충당할 계획이다.

이번 구주 매각 및 이어지는 공모절차 완료 후에도 인스코비는 계열사인 아피메즈 국내법인과 함께 APUS 63.4%의 지분을 보유, 여전히 1대 주주로서의 지위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APUS는 이번 구주 매각과 함께 분기 감사 회계자료를 포함한 'S-1/A(예비심사청구서 수정본)'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면서 미국 상장을 위한 모든 신청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최근 FINRA(금융산업규제국) 승인도 완료한 상태로, 이후 SEC 및 NYSE의 심사를 거쳐 상장 승인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인스코비 관계자는 “과거 APUS 투자자금은 회계상 대손으로 처리된 바 있어, 이번 주식 매각이 완료되면 전액 이익으로 계상돼 손익 및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스코비는 바이오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2014년 아피메즈 인수를 시작으로 셀루메드,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 등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왔다.  아피메즈는 국내 신약 6호를 등록한 바이오 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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