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되는 제39회 SITC(면역항암학회, 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서 자체 개발 신규기전 면역항암제인 LCB39(STING agonist) 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LCB39는 STING(Stimulator of Interferon Gene) 단백질을 타깃해 선천성 면역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면역항암물질이다. 리가켐바이오 의학화학 기반 자체 스크린을 통해 발굴된 LCB39는 다른 경쟁 STING 작용제 약물들 대비 세포투과성(cell permeability)은 낮추고 암조직내로의 침투성 및 노출 기간은 높여 효능은 극대화하고 비특이적 면역 활성을 최소화하여 전신독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 불응성 암세포(cold tumor) 모델 및 동소이식 모델에서 LCB39 저용량 투여시에도 80% 이상 높은 종양성장억제율 및 완전관해를 확인했다. 또 LCB39투여에 의해 실제 암 조직내에서 선천성 면역세포인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및 CD8 T세포가 활성화됨이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 발표된 데이터를 종합하면 LCB39는 선천성 면역세포 활성을 통한 항암 특이적인 T 세포 생성 및 암조직으로의 침투를 증가시켜 ‘암 면역 사이클(cancer-immunity cycle)’이 활성화되는 것이 확인됐다”며 “ 이러한 작용 기전은 LCB39 단독요법으로 새로운 면역항암제 옵션 가능성과 더불어 저분자 항암제, ADC, 그리고 면역관문억제제 등 다양한 기전 암치료제들과의 병용요법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게 한다. 리가켐바이오는 이러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LCB39 글로벌 임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