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기에 접어든 이후에도 스타틴을 복용하는 것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University of Oxford) 연구팀은 70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스타틴 치료의 가치를 재평가하는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Heart’ 저널을 통해 공개됐다.
스타틴은 주로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사용된다. 스타틴은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스타틴을 복용함으로써 심장 질환, 심장 마비, 뇌졸중 등의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영국 내 20000명 이상의 고령자 데이터를 분석, 스타틴 치료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줄이는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스타틴을 꾸준히 복용한 환자들의 삶의 질은 개선되고 평균 의료비용은 절감되는 등 긍정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 모의 시뮬레이션 모델을 활용, 스타틴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와 비교했을 때의 생존율, 삶의 질, 의료 비용을 추정했다. 스타틴 치료는 표준 치료와 고강도 치료로 나눠 구분했다. 표준 치료는 LDL 콜레스테롤을 35~45% 감소시키는 반면, 고강도 치료는 45% 이상 감소시킨다.
그 결과, 평생 동안 표준 스타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삶의 질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표준 스타틴 치료를 받은 환자의 삶의 질에 따른 수명 연수는 평균 0.24에서 0.70 증가했고, 고강도 스타틴 요법을 받은 환자는 평균 0.04에서 0.13 증가한 것.
이와 더불어 스타틴 치료가 노년층에서도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 스타틴 치료의 비용 대비 효과는 표준 치료의 경우 3502파운드(약 4560달러, 한화 607만원), 고강도 치료의 경우 11778파운드(약 15340달러, 한화 2042만원)로, 삶의 질에 따라 조정된 평균값인 20000판운드(약 26000달러, 한화 3461만원) 대비 효과 가치 기준이 크게 밑돌게 나타난 것.
최종적으로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원인 및 사망 원인을 줄이는데 스타틴 치료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사례라고 결론지었다. 이와 더불어, 고령자를 포함한 모든 연령대와 위험 수준에서 스타틴 치료가 건강상의 혜택을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연구팀은 해당 연구를 통해 스타틴 치료가 고령자에게 지속적으로 필요한 이유가 제공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고령자들이 스타틴 치료법을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노년기에 접어들면서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스타틴과 같은 예방적 치료법이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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