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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대응에 힘입어 한때 빛났던 제약 산업 명성이 쇠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보건산업 연구·자문사인 페인션트뷰(PatientView)가 최근 실시한 선문 조사에 따르면, 업계 평판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500개 이상의 환자 그룹으로부터 의견을 수집한 이번 설문 조사 결과, 2023년 기업 평판이 좋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7%에 불과했다.
페이션트뷰는 “57%는 최근 몇 년간 감소한 수치지만,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꾸준히 기록된 49%에 비하면 여전히 상당한 개선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제약 업계 평판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큰 인식 변화가 감지됐다. 유럽 국가들을 필두로 호주, 라틴 아메리카, 특히 미국과 같은 제약 선진국에서 조거나 좋다고 평가한 응답이 평균 65%에서 57%로 8% 포인트 감소했다.
가장 극적인 침체는 핀란드와 아일랜드에서 나타났다. 이들 국가의 지지율은 각각 29%와 28% 포인트 급락하면 매우 긍정적인 인식에서 평균 이하의 인식으로 전환됐다.
지난해 네덜란드, 덴마크, 대만, 스웨덴, 영국 등의 국가에서 긍정적인 피드백이 10% 포인트 이상씩 증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유지할 것처럼 보였지만, 제약 선진국 및 핀란드와 아일랜드의 하락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3년 업계 평판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부정적인 평판이다.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
수년간 평판이 상승하는 동안에도 제약회사는 의약품 가격 책정 등의 문제에 대한 비판을 직면해왔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설문 참여자들은 의약품 가격 책정, R&D에 환자 참여, 의약품 접근에 대한 제약회사의 접근 방식에 여전히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50% 이상이 해당 분야에서의 업무가 불공정하거나 열악하다고 답했다.
페이션트뷰는 이번 설문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2023년 설문 조사 결과는 제약회사의 높아진 평판이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평판 분석에서는 환자 그룹이 해당 부분 내 다양한 회사를 인식하는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2023년에는 ViiV Healthcare, 길리어드 사이언스, 로슈가 기업 평판 부문 선두주자로 선정됐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경우 현재 암젠의 일부가 된 호라이즌 테라퓨틱스(Horizon Therapeutics)를 대체해 순위가 올랐다.
대형 제약사 중에서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가 길리어드 사이언스, 로슈와 함께 좋은 평판을 받았다.
보고서는 “이러한 혼합된 글로벌 피드백은 지속적이고 새로운 글로벌 건강 문제를 헤쳐나가면서 팬데믹 기간 동안 얻은 높은 평판을 유지하는데 있어 제약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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