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社는 자사의 항암제 ‘컬럼비’(Columvi: 글로피타맙-gxbm)를 사용해 진행한 임상 3상 ‘STARGLO 시험’에서 총 생존기간 관련 일차적 시험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공표했다.
이 시험은 앞서 최소한 1회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고, 자가유래 조혈모세포 이식수술이 부적합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시험례이다.
로슈 측에 따르면 시험에서 ‘컬럼비’와 ‘젬자’(젬시타민) 및 ‘엘록사틴’(옥살리플라틴)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의 경우 ‘맙테라’(리툭시맙)와 ‘젬자’ 및 ‘엘록사틴’(GemOx) 병용요법을 진행한 대조그룹에 비해 총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괄목할 만하게 연장된 것으로 입증됐다.
이와 함께 ‘컬럼비’ 병용요법을 진행한 환자그룹에서 나타난 안전성을 보면 개별 약물들과 관련해서 알려진 안전성 프로필과 궤를 같이했다.
로슈 측은 이 같은 내용으로 도출된 자료를 각국의 보건당국들에 제출하고, 가까운 장래에 의학 학술회의 석상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로슈社의 레비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 겸 글로벌 제품개발 담당대표는 “1차 약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후 종양이 재발했거나 악화된 상황에 직면한 가운데 이처럼 공격적인 유형의 림프종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제한적인 데다 조혈모세포 이식이 부적합한 환자들의 경우 치료대안을 선택할 여지가 더욱 한정적인 형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컬럼비’의 유익성을 탄탄하게 뒷받침한 이번 자료를 보면 ‘컬럼비’와 ‘젬자’ 및 ‘엘록사틴’을 병용하는 요법이 좀 더 이른 치료단계에서 생존기간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됐다고 개러웨이 최고 의학책임자는 설명했다.
‘컬럼비’는 2회 이상 전신요법제를 사용해 치료를 진행한 이후 단계의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FDA의 가속승인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의 조건부 승인을 각각 취득한 첫 번째 고정기간 사용 이중 특이성 항체이다.
FDA와 EMA는 앞서 2회 이상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있는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본임상 1/2상 ‘NP30179 시험’에서 긍정적인 내용으로 도출된 ‘컬럼비’ 단독요법의 결과를 근거로 각각 가속승인 및 조건부 허가를 결정한 바 있다.
‘컬럼비’는 CD20×CD3 T세포 관여 이중 특이성 항체의 일종이다.
규격품(off-the-shelf)으로 설계되어 즉석에서 주입이 가능한 항암제여서 진단 직후 치료를 개시할 수 있도록 해 준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이 같은 장점은 종양이 빠르게 진행될 위험성이 높아 고도로 공격적인 종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컬럼비’는 앞서 2회 이상 치료를 진행했지만, 실패한 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정된 기간 동안 사용하는 치료제이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사용을 필요로 하는 다른 치료제들과 달리 치료 종료시점을 알 수 있고, 무치료(treatment-free) 기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해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만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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