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대웅학술상 수상자, 이선영·이혁희·정승호 교수
암 생존자 2차 질환 예방 및 파킨슨병 신약 재창출 연구 등...연구 다각화 눈길
이상훈 기자 jianhs@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30 15:32   수정 2024.01.30 16:45
(사진 왼쪽부터)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선영 임상 조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혁희 강사, 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조교수. ©대웅재단

5회 대웅학술상 수상자로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이선영 임상 조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이혁희 강사상계백병원 신경과 정승호 조교수가 선정됐다.

대웅재단은 지난 25 5회 대웅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이선영 임상 조교수이혁희 강사정승호 조교수에게 상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이선영 임상 조교수는 국내에서 유병률이 높은 간암과 담도암의 치료 전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환자의 장기 예후를 향상하는 연구를 진행했다내과 전문의이자 영상의학과 전문의인 이선영 임상 조교수는 영상 소견을 바탕으로 예후를 예측하거나 적합한 치료 결정을 통해 환자의 장기 예후를 향상시키려는 연구를 주로 진행연구 결과가 간암 및 외과분야 최고 권위지에 발표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외에도 우수 국제 학술지에 제 1저자로 연구논문을 다수 게재했으며, 2022년 한국 로레알-유네스코 여성과학자상 펠로십 부문도 수상했다.

이혁희 강사는 암 생존자의 2차 질환 예방 전략을 연구한다특히암 생존자의 암 진단 전후의 활동량 차이가 야기하는 심혈관 질환 위험도를 최초로 규명했다우수 국제 학술지에 연구 논문으로 게재된 바 있으며앞으로도 암 생존자 맞춤 질병 예방 전략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암 생존자들의 예후를 개선시키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이혁희 강사는 2023년 서울특별시의사회 젊은 의학자 논문상(임상강사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정승호 조교수는파킨슨병에서 DPP-4 억제제의 신약 재창출 가능성을 연구한 내용이 세계적인 학술지 ‘Brain’에 실렸다국가 지원을 받는 우수신진연구 과제로 파킨슨병에서 DPP-4 활성도와 염증마커도파민 신경세포 소실 간의 상호 연관성 연구’ 등 파킨슨병에서 DPP-4 억제제의 기전 원리와 질환 조절 효과를 지속 수행할 예정이다

현재 파킨슨병은 질환조절 약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태로 환자들 대상 치료 약제를 발굴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정승호 조교수는 2023년 대한신경과학회 향설젊은연구자상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장관 표창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수상자 중 대표로 소감을 전한 정승호 조교수는국내외 학계에서 주목한 연구 결과를 성취한 촉망 받는 젊은 의과학자들과 함께 수상할 수 있어 기쁘다앞으로도 신진의과학자들이 창의적인 연구로 국내외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이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웅재단의 대웅학술상은 올해로 5회를 맞았다신진의과학자의 창의적 연구를 독려하기 위한 학술연수지원사업의 주요 프로그램이다의과학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신진의과학자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널리 알림으로써 연구자로서의 자긍심을 갖게 해 의과학 분야 학술연구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국내 45세 미만 의과학자 중, 5년 내 높은 사회 공헌도를 지닌 연구 논문을 발표한 신진의과학자 중 선정하며상패와 총 3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대웅재단은 인재육성을 위해 1984년 장학재단으로 출범했으며 매년 장학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인재 육성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웅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젊은 의과학자들이 저출산 고령화 패러다임에 발맞춰 새로운 시각의 연구를 도전할 수 있도록 후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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