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셀, 루카스바이오와 ‘줄기세포치료제’ CDMO 계약 체결
이엔셀 첨단바이오의약품 분야 국내 최다 실적…17개 고객사, 31개 프로젝트, 10건 IND 승인 등
권혁진 기자 hjkwon@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22 18:15   
(왼쪽부터)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와 이엔셀 장종욱 대표가 CDMO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이엔셀

이엔셀(대표 장종욱)은 최근 루카스바이오(대표 조석구)의 ‘동종 태반 탈락막 유래 기질세포(LB-DSC)'에 대한 위탁개발생산(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LB-DSC’는 태반의 탈락막에서 유도되는 기질세포(Decidua stromal cells, DSC) 기반 치료제다. 이엔셀은 LB-DSC를 하남 제2공장 GMP에서 2024년 IND 제출을 목표로 개발 및 생산하기로 했다.

루카스바이오는 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면역세포치료제에 이어 동종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과 염증성 장질환과 같이 기존 의료기술이 극복하지 못한 염증성질환을 대상으로 기질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루카스바이오 조석구 대표는 “DSC는 기존의 MSC에 비해 면역조절 효과가 뛰어난 특성이 있다"면서 "향후 다양한 면역질환을 통해 임상적 치료 효과를 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루카스바이오는 이엔셀을 CDMO사로 선택한 이유로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노하우를 꼽았다. 루카스바이오 관계자는 “세포 및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치료제를 다루기 위해선, 매우 까다로운 관리 및 기술력이 필요하다”면서 “이엔셀은 이 분야에서 다수의 IND 승인 등, 트랙레코드를 쌓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엔셀은 현재까지 국내 최다 실적, 17개 고객사, 31개 프로젝트, 10건의 IND 승인을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100억원(누적 24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엔셀은 올해 코스닥 입성도 노리고 있다.

이엔셀은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타깃한 CDMO 전문 기업이다. 2018년 삼성서울병원, 성균관대학교 장종욱 교수가 스핀오프했다. 현재 삼성서울병원 내에 제1 GMP(세포치료제), 경기도 하남시에 제2 GMP(세포·유전자치료제)와 제3 GMP(바이러스벡터), 총 3곳의 첨단바이오의약품 GMP시설을 운영 중이다 .

이엔셀 장종욱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사 맞춤형 CDMO 전략, 프로젝트 매니저 제도 운용 등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 유전자치료제 생산 국산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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