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링 파마 방광암 치료제 美 전면공급 스타트
‘애드스틸라드린’(나도파라진 피라데노벡) 접근성 ↑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4-01-17 10:49   

스위스의 글로벌 제약기업 페링 파마슈티컬스社(Ferring Pharmaceuticals)는 자사의 방광암 치료제 ‘애드스틸라드린’(aDSTILADRIN: 나도파라진 피라데노벡-vncg)이 미국시장에서 전면적인 공급(fully available)에 들어갔다고 16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애드스틸라드린’은 유두종양을 동반하거나 동반하지 않고, 상피내암(CIS)을 나타내는 성인 고위험도 바실러스 칼메트-게랭(BCG: Bacillus Calmette-Guerin) 불응성 비 근육 침습성 방광암(NMIBC) 환자들에게 제한적이지 않고 활발하게 처방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됐다.

지난 2022년 12월 FDA의 허가를 취득한 ‘애드스틸라드린’은 기존의 표준요법제를 사용했을 때 더 이상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성인 비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방광 내 투여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유전자 치료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페링 파마슈티컬스社의 비핀 달미아 부회장 겸 비뇨기암 프랜차이즈 부문 글로벌 대표는 “FDA의 허가를 취득한 날부터 페링 파마슈티컬스가 ‘애드스틸라드린’을 필요로 하는 고위험도 비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책임감 있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자 사세를 집중해 왔다”면서 “방광암 커뮤니티에도 이 같은 우리의 접근방법을 알리면서 긴밀하게 협력해 온 것은 한 예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달미아 부회장은 “제조 부문에 대한 우리의 전폭적인 투자에 힘입어 당초 예정보다 앞서 전면적인 공급이 개시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우리는 ‘애드스틸라드린’ 조기체험 프로그램(Early Experience Program)을 종결짓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애드스틸라드린’을 필요로 하는 모든 환자들에게 이 새로운 치료제가 공급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드스틸라드린’ 조기체험 프로그램은 페링 파마슈티컬스가 지난해 9월 개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애드스틸라드린’의 임상 3상 시험에 참여한 임상시험기관들과 비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사회의 의원급 의료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어 왔다.

임시적으로 이루어진 이 프로그램은 단기간 동안에 최대한 많은 수의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애드스틸라드린’을 사용한 치료를 개시했던 전체 환자들이 반응이 나타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 페링 파마슈티컬스가 혼신의 힘을 기울여 왔음을 방증하는 것이다.

당초 일정보다 앞서 전면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게 됨에 따라 페링 파마슈티컬스 측은 이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환자 접근성이 대폭(dramatically) 확대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메릴랜드州 베데스다에 소재한 ‘방광암 환자 지원 네트워크’(BCAN)의 안드레아 매덕스-스미스 대표는 “지금까지 표준 바실러스 칼메트-게랭(BCG) 치료제에 더 이상 반응을 나타내지 않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대안 선택의 폭이 대단히 제한적이었던 비 근육 침습성 방광암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대안의 하나가 ‘애드스틸라드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이처럼 혁신적인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면 환자들이 가장 절실하게 원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대안을 공급하면서 희망 또한 안겨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페링 파마슈티컬스는 ‘ABLE-41 미국 내 실제 임상현장 시험’(ADSTILADRIN in BLadder U.S. Real World Evidence Study)으로 명명된 비 중재시험 또한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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