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유전자 치료제(CGT‧18%)가 2024년의 글로벌 제약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톱 트렌드의 자리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에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가장 중요한 트렌드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미이다.
이와 함께 맞춤‧정밀의학 치료제(16%), 리얼월드 입증자료(RWE‧14%), 유전체학(예: mRNA 백신 및 치료제) 및 면역항암제 개발(각각 12%), 원격 환자 모니터링(10%), 바이오시밀러 도입 및 의약품 부족사태의 확산(각각 5%), 디지털 치료제 및 환자 권한강화(empowerment‧각각 약 2.6%), 미생물군집 치료제 개발(약 1.7%), 분산적‧가상 임상시험(약 0.8%)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헬스케어업계의 전문인 총 11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월 7일부터 27일까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2024년 제약업계의 현주소’ 제목으로 12월 28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유르테 자키마비슈테 시장조사 담당이사는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전체 헬스케어업계 내부적으로 볼 때 갈수록 중요한 트렌드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전체적인 잠재력은 아직까지 실현되지 않은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세포‧유전자 치료제가 아직 상대적으로 새로운 영역의 하나여서 최초의 자가유리 수지상(樹枝狀) 세포 치료제인 ‘프로벤지’(Provenge; 시푸류셀-T)가 전립선암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한 것이 지난 2014년 4월의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세포‧유전자 치료제들은 유전성 질환에서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복잡한 질환들에 걸쳐 생명을 구해 줄 유망한 치료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자키마비슈테 이사는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포‧유전자 치료제들이 앞으로 견고한 치료제 양식(modality)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높은 개발‧제조비용, 임상시험 실패 위험성 및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약가‧급여 압력 등이 세포‧유전자 치료제들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요인들이 될 것으로 지적됐다.
자키마비슈테 이사는 “제약업계가 아웃소싱을 통해 높은 개발비용을 상쇄하고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최근에 이루어진 단적인 예의 하나로 바이엘社가 중국 최초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연구시설과 항암제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2023년 11월 중국 제약기업 상하이 제약(上海醫葯)과 제휴한 사례를 상기시켰다.
특히 자키마비슈테 이사는 “다른 선진국 시장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구‧개발비 측면에서 장점이 눈에 띄는 중국 등의 국가들이 세포‧유전자 치료제들의 개발을 위해 매력적인 시장으로 존재감을 확대하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를 보면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제 마켓은 오는 2029년이면 8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항암제는 오는 2029년 전체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의 44%를 점유하면서 적응증별 최대의 개발영역으로 지배적인 위치를 고수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하지만 자키마비슈테 이사는 “세포‧유전자 치료제들이 이처럼 종양 영역에서 주로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서도 각종 선천성‧후천성 질환들에 사용되면서 다용도(versatility) 측면에서도 각광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예를 들면 신경퇴행성 질환, 자가면역성 질환 및 심혈관계 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세포‧유전자 치료제들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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