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전자 조작 콜라겐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아이클릭아트중국의 유전자 조작 콜라겐 시장이 급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언스포털차이나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Shanxi Jinbo Biopharmaceutical(錦波生物)사가 신청한 주사용 유전자 조작 콜라겐Ⅲ 용액을 혁신제품으로 승인했다.
기존 동물 유래 콜라겐에 비해 유전자 조작 콜라겐은 분자가 단일하고 성분이 확실하기 때문에 고순도 제품 제작이 가능하고 세포 독성이 적어 알레르기, 염증, 발열 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 뿐만 아니라 가공성이 높기 때문에 콜드체인 수송이 불필요한 것도 장점이다.
또 양호한 생체 적합성과 생분해성 외에 특유의 지혈, 세포재생 기능 등을 갖고 있어 폭 넓은 분야에 응용할 수 있어 중국은 일찍부터 유전자 조작 콜라겐 연구에 매진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 결과, 이들 콜라겐의 인지도가 상승하고 신제품 니즈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급성장 중인 중국의 유전자 조작 콜라겐 시장규모는 2022년 전년대비 71.3% 증가한 185억 위안(약 3조3534억원)으로 콜라겐 시장 전체의 46.6%에 이른다. 2017∼202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65.3%를 기록 중이다.
또 2027년 유전자 조작 콜라겐 시장 규모는 1083억 위안(약 19조631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콜라겐 시장 전체의 62.3%를 차지하는 수치다. 한편 이 시장의 2022∼2027년 CAGR은 40%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유전자 변형 콜라겐은 의료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다. 이밖에 피부 탄력과 주름, 골격, 관절 등의 건강을 유지하는 기능도 갖고 있어 미용과 건강기능식품 제조 분야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난징이공대학 양수림 교수에 따르면 중국의 유전자 변형 콜라겐 산업은 세계 정상급 수준이다. 오리지널 지적재산권 보호를 통해 중국 및 세계에서 특허보호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등지서 제품 품질경영시스템에 관한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중국 당국 역시 업계 발전을 위해 기준과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2021년 3월 ‘유전자 재조합 콜라겐 생체 재료 명명 지도 원칙’을 발표했으며 같은 해 4월 ‘유전자 재조합 콜라겐계 의료 제품 분류 구분 원칙’을 발표했다.
또 2022년 8월 '유전자 재조합 콜라겐' 업계 표준을 시행했고, 올해 7월에는 '유전자 재조합 인간형 콜라겐' 의료기기 업계 기준을 시행했다.
한편 국내에서 콜라겐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제약기업으로는 안국약품, 한미약품, GC녹십자 등이 있다. 화장품기업으로는 이니스프리, 아모레퍼시픽 등이 있다. 다만 국내 콜라겐 산업에서 유전자 조작 콜라겐에 대한 명시적인 정보는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