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3/4분기 매출 전년比 6% 증가 114.9억弗
코로나 치료제ㆍ백신 제외時 13% 실적향상..EPS 상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11-10 12:04   

아스트라제네카社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 늘어난 114억9,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16.1% 감소한 13억7,8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9일 공표했다.

이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실적을 제외할 경우 13%의 매출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파스칼 소리오트 회장은 “우리 회사가 3/4분기에도 강력한 성장궤적(strong growth trajectory)을 이어갔다”면서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코로나19’ 제품들을 제외하면 13%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올들어 지금까지 이어진 성장 모멘텀을 근거로 우리는 ‘코로나19’ 제품들을 제외한 2023 회계연도 전체 매출과 핵심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코로나19’ 제품들을 제외하면 10% 초반대 매출성장과 두자릿수 초에서 10% 초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4분기 경영성적(‘코로나19’ 제품 포함)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시장에서 48억5,900만 달러로 4%, 이머징 마켓에서 29억6,400만 달러로 12% 성장률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유럽시장에서도 23억9,200만 달러로 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기타시장에서는 12억7,6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지만, 6%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치료제 부문별로 짚어보면 항암제가 46억6,400만 달러로 17%, 심혈관계‧신장계 및 대사계 질환 치료제(CVRM)가 26억8,700만 달러로 16%, 호흡기 및 면역계(R&I) 치료제가 15억4,900만 달러로 5% 각각 향상된 실적을 수확한 것으로 분석됐다.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 또한 19억7,400만 달러로 14% 성장률을 내보였다.

다만 백신 부문(V&I)은 3억1,200만 달러에 그쳐 65% 급감했음이 눈에 띄었다.

개별제품별로 3/4분기 성적표를 들여다 보면 항당뇨제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15억5,4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41% 껑충 뛰어올라 주목할 만해 보였다.

항암제 중에서는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14억6,500만 달러로 6% 성장했고, ‘임핀지’(더발루맙)의 경우 11억2,600만 달러로 54% 급증하는 오름세를 과시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울토미리스’(라불리주맙) 또한 7억7,700만 달러로 49% 크게 뛰어오르면서 기염을 토했고,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는 7억200만 달러로 8% 향상된 실적을 보였다.

혈액암 치료신약 ‘칼퀜스’(아칼라브루티닙)가 6억5,400만 달러로 15%, 중증 천식 치료제 ‘파센라’(벤랄리주맙)도 3억8,900만 달러로 10% 늘어난 실적을 보였다.

저인산혈증 치료용 신약 ‘스트렌식’(아스포타제 α)이 2억8,500만 달러로 21% 확대된 실적을 내보였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는 2억7,500만 달러로 6% 성장했다.

항암제 ‘졸라덱스’(고세렐린)가 2억3,900만 달러로 5%, 천식 치료제 ‘풀미코트’(부데소나이드)는 1억4,800만 달러로 7%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였다.

고칼륨혈증 치료제 ‘로켈마’(규산 지르코늄 나트륨)가 1억200만 달러로 31%, COPD 치료제 ‘브레즈트리’(Breztri: 부데소니드/글리코피로늄/포르모테롤 푸마르산염)가 1억7,100만 달러로 69% 올라섰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SLE) 치료제 ‘사프넬로’(Saphnelo: 아니프롤루맙-fnia)는 7,600만 달러로 2배 이상 크게 성장했고,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 역시 7,500만 달러로 23% 향상된 실적을 내보였다.

항암제 ‘엔허투’(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는 7,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3배 이상 뛰어올라 미래를 기대케 했다.

반면 ‘코로나19’ 치료 항체 복합제 ‘이브실드’(틱사게비맙+실가비맙)와 ‘코로나19’ 백신 ‘백스제브리아’는 매출에 아무런 보탬이 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 ‘솔리리스’(에쿨리주맙)가 7억8,1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12% 마이너스 성장률을 감추지 못했다.

천식 치료제 ‘심비코트’(부데소나이드+포르모테롤)가 5억5,500만 달러로 10% 주저 앉았고, 항응고제 ‘브릴린타’(티카그렐러) 또한 3억3,100만 달러로 1% 뒷걸음했다.

위산 관련질환 치료제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이 2억4,400만 달러로 17%, 항고혈압제 ‘토프롤-XL’(메토프롤올 서방제)도 1억5,300만 달러로 29%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소아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는 9,900만 달러로 1% 소폭 줄어든 실적을 보였으며, 항암제 ‘파슬로덱스’(풀베스트란트)가 6,400만 달러에 그치면서 16% 하락한 실적을 나타냈다.

항당뇨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가 5,300만 달러로 17%, ‘바이듀리언’(엑세나타이드 서방제)이 3,500만 달러로 49% 줄어든 실적을 내보였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