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가장 “핫한” 제약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社가 1~9월 누계실적을 2일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올들어 1~9월 기간 동안 전년대비 29% 급증한 총 1,663억9,800만 크로네(약 236억7,5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증가율은 고정환율(CER)을 기준으로 할 경우 33%로 더욱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함께 영업이익이 31%(고정환율 기준 37%) 향상된 758억800만 크로네(약 107억8,600만 달러), 순이익은 이보다 더 높은 47% 향상률을 기록하면서 617억2,000만 크로네(약 87억8,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라르스 프루에르고르 외르겐센 회장은 “올들어 1~9월 기간 동안 기록한 매출액 성장률이 대단히 만족할 만한 수준의 것”이라면서 “과거 어느 때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우리의 혁신적인 항당뇨제와 비만 치료제들을 사용해 효과를 보고 있음이 반영된 결과이기 때문”이라는 말로 고무된 반응을 내보였다.
이날 공개된 누계실적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1~9월 기간 동안 북미시장에서 940억800만 크로네, 북미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723억9,000만 크로네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각각 46% 및 12%의 매출성장률을 나타냈다.
특히 항당뇨제 및 비만 치료제 부문의 매출액을 보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견인에 힘입어 총 1,538억600만 크로네에 달하면서 전년대비 36% 껑충 뛰어올랐음이 눈에 띄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GLP-1 수용체 작용제 부문이 총 853억7,100만 크로네의 실적을 올려 전년대비 45%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비만 치료제 부문이 304억300만 크로네의 매출액을 창출하면서 167%에 달하는 고속성장세로 비대화했음이 돋보였다.
반면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은 125억9,200만 크로네의 실적을 올렸지만, 일시적인 생산량 감소의 여파로 인해 20%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개별제품별로 1~9월 누계실적을 살펴보면 당뇨병 치료제 부문에서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이 656억5,300만 크로네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53% 껑충 뛰어올라 예상대로 견인차 역할을 했음이 읽혀지게 했다.
같은 세마글루타이드 제제이지만, 피하주사제인 ‘오젬픽’과 달리 경구용 정제인 ‘리벨서스’(세마글루타이드) 또한 128억4,000만 크로네로 77% 급성장해 돋보였다.
반면 ‘빅토자’(리라글루타이드)는 68억7,800만 크로네로 24% 감소한 실적을 거두는 데 머물렀다.
비만치료제 중에서는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가 217억2,900만 크로네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무려 481% 급성장해 앞으로 고비없는 성장가도를 질주할 것임을 유력하게 시사했다.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또한 상대적으로 스포트라이트가 덜 쏠린 가운데서도 86억7,400만 크로네의 실적으로 14%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슐린 제제 중에서는 장기지속형 인슐린이 111억7,900만 크로네로 13%, 프리믹스 인슐린이 74억5,100만 크로네로 9%, 속효성 인슐린이 118억700만 크로네로 9%, 휴먼 인슐린이 56억500만 크로네로 10% 마이너스 성장률을 공유했다.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으로 눈을 돌리면 희귀혈액장애 치료제들이 88억4,200만 크로네로 제로 성장률을 내보였고, 희귀 내분비계 장애 치료제들은 25억7,200만 크로네로 54% 주저 앉았다.
기타 희귀질환 치료제들의 경우 11억7,800만 크로네의 실적으로 11%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3/4분기 실적으로 범위를 좁혀보면 매출액이 29% 증가한 587억3,100만 크로네(약 83억3,000만 달러), 영업이익(EBIT)이 33% 향상된 269억1,300만 크로네(약 38억3,000만 달러), 순이익 56% 향상된 224억7,800만 크로네(약 32억8,0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개별제품 중에서는 ‘오젬픽’이 239억1,200만 크로네로 46% 향상된 실적을 올린 가운데 ‘위고비’의 경우 96억4,800만 크로네(약 13억6,000만 달러)에 달해 전년도 같은 분기의 11억5,700만 크로네와 비교하면 8배 이상 급증하는 기염을 토해 비교를 불허했다.
한편 노보 노디스크 측은 앞서 지난달 13일 2023 회계연도 1~9월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 향상률이 각각 32~38% 및 40~46%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치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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