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社가 159억6,2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7% 증가한 데다 순이익 또한 47억4,500만 달러에 달해 46% 크게 향상된 것으로 집계된 3/4분기 경영성적표를 2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머크&컴퍼니는 주당순이익 또한 한 주당 1.86달러에 달해 45% 괄목할 만하게 향상되었음이 눈에 띄었다.
3/4분기 실적이 이처럼 뛰어오른 것은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 등이 주도한 결과로 분석됐다.
로버트 M. 데이비스 회장은 “우리가 강력한(strong) 3/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할 수 있게 된 것은 중요한 혁신을 가능케 하고 우리에게 의존하는 환자들을 위한 돌파구를 찾고자 힘을 기울인 재능있는 조직의 헌신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면서 “머크&컴퍼니는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환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해 우리가 보유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 같은 노력의 단적인 예로 데이비스 회장은 항체-약물 결합체(ADC) 후보물질들의 개발‧발매를 진행하기 위해 이달 19일 공표되었던 다이이찌산쿄社와의 제휴를 상기시켰다.
현재와 미래의 강력하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3/4분기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들여다 보면 제약 부문이 142억6,3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동물용 의약품 부문은 14억 달러의 매출액을 나타내 2%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별 실적을 보면 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63억3,800만 달러로 17%,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및 ‘가다실 9’이 25억8,500만 달러로 13% 성장한 실적을 과시하면서 양대품목의 위용을 뽐냈다.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및 수두 혼합백신 ‘프로쿠아드’와 ‘M-M-R Ⅱ’ 및 수두 백신 ‘바리박스’는 7억1,300만 달러로 7% 올라선 매출액을 기록했고, 신경근 차단 길항제 ‘브리디온’(수가마덱스)은 4억2,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가운데 전년도와 대비하면 제자리 걸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의 경우 6억4,000만 달러의 실적으로 47% 껑충 뛰어올라 눈길이 쏠리게 했다.
항암제 ‘린파자’(올라파립)가 2억9,900만 달러로 5%, 또 다른 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도 2억6,000만 달러로 29% 성장했고, 새로운 15價 폐렴구균 결합백신 ‘백스뉴밴스’(Vaxneuvance)는 2억1,4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심퍼니’(골리뮤맙)는 1억7,900만 달러로 3.5% 소폭 상승했다.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프레비미스’(레터모비르)는 1억5,700만 달러로 37.7% 급성장했고, 폐렴구균 다가백신 ‘뉴모박스 23’가 1억4,000만 달러로 6.9% 올라섰다.
반면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 및 ‘자누메트’(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는 8억3,5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26% 뒷걸음했다.
로타 바이러스 백신 ‘로타텍’이 1억5,600만 달러로 39.1% 줄어든 실적을 감추지 못했고, AIDS 치료제 ‘이센트리스’(랄테그라비브) 및 ‘이센트리스 HD’가 1억1,900만 달러로 26.1% 주저 앉았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도 4,500만 달러로 8.2%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날 머크&컴퍼니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597억~602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한 주당 1.33~1.38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라게브리오’는 올해 약 13억 달러의 매출액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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