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새로운 분자 접합 분해제(MGD) 기반 의약품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社(Monte Rosa Therapeutics)가 로슈社와 전략적 제휴 및 라이센스 합의를 도출했다고 17일 공표했다.
지금까지 약물로 표적화할 수 없는 것으로(undruggable) 사료되었던 유형의 암과 신경계 질환들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분자 접합 분해제들의 발굴‧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것.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社의 마커스 워무스 대표는 “우리가 선도적인 헬스케어 기업이자 세계 최고의 항암제 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손꼽히는 로슈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게 된 것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보유한 분자 접합 분해제 플랫폼의 일종인 ‘QuEEN’ 발굴 엔진이 지금까지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가 일궈낸 성공에 초석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정교하게 선택된 분자 접합 분해제들의 발굴‧개발이 임상단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양사의 제휴에 힘입어 우리가 보유한 플랫폼이 신경의학 및 암 분야로 발빠르게 확대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비전과 추진력을 공유하고 있는 기업인 로슈와 파트너 관계를 구축키로 한 결정이 환자들을 위한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우리의 강점과 역량을 더욱 강화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로슈 그룹 제약 협력사업 부문의 제임스 사브리 글로벌 대표는 “분자 접합 분해제들이 전통적으로 약물로는 표적화할 수 없었던 질병 관련 단백질들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계열의 강력한 저분자 치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말로 이번에 구축된 제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로슈는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와 함께 새로운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겠다는 목표에 따라 암 및 신경의학 분야에서 가치높은 표적들에 대응해 나가고자 한다고 사브리 대표는 다짐했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 측은 일차적으로 5,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후 전임상, 임상, 상용화 및 발매 단계별 목표에 도달했을 때 20억 달러 이상의 성과금을 지급받기로 했으며,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수수할 수 있는 권한 또한 보장받았다.
또한 차후 2년 이내에 표적들을 보다 다양화하는 내용으로 제휴관계의 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삽입키로 했다.
이 경우 로슈 측이 지명(nomination), 전임상, 임상, 상용화 및 발매 관련 성과에 도달했을 때 추가로 성과금을 지급하고, 매출액 단계별 로열티를 건네기로 했다.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의 경우 일부 암 및 신경계 질환들을 표적으로 하는 발굴과 전임상 단계의 연구를 주도키로 했다.
로슈 측은 후속 전임상 및 임상개발 부분을 독자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몬테 로사 테라퓨틱스는 현재 보유한 파이프라인 프로그램들에 대한 보유 전권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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