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社는 ‘비라토비’(Braftovi: 엔코라페닙) 및 ‘멕토비’(Mektovi: 비니메티닙) 병용요법이 BRAF V600E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성인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12일 공표했다.
BRAF V600E 유전자 변이를 FDA가 사용을 승인한 동반 진단의학 검사법들을 통해 혈액 또는 종양조직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평가할 수 있다.
화이자社의 크리스 보쇼프 항암제‧희귀질환 치료제 담당 최고 항암제 연구‧개발 책임자는 “폐암 환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맞춤 항암제들을 선보이고자 화이자가 오랜 기간 동안 사세를 집중해 왔던 바탕 위에서 오늘 FDA의 허가취득이 가능했던 것”이라면서 “환자들에게 나타난 특정한 유형의 종양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정밀의학 치료를 추구하고 있는 화이자는 종양 생물학에 대한 우리의 심도깊은 이해를 적용해 암의 기저원인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뒤이어 “지난 2018년 6월 흑색종 치료제로 처음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이래 ‘비라토비’ 및 ‘멕토비’ 병용요법이 BRAF V600E 또는 V600K 유전자 변이를 동반한 다수의 절제수술 불가성 및 전이성 흑색종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해 왔다”며 “이제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비라토비’ 및 ‘멕토비’ 표적 병용요법제를 통해 도움을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FDA는 임상 2상 ‘PHAROS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적응증 추가 신청에 대한 허가를 결정한 것이다.
‘PHAROS 시험’은 앞서 치료를 진행한 전력이 없거나 있는 BRAF V600E 유전자 변이 동반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비라토비’ 및 ‘멕토비’ 병용요법을 진행한 개방표지, 다기관, 단일그룹 시험례이다.
‘PHAROS 시험’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뉴욕 소재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의 그레고리 라일리 임상연구 담당부국장은 “BRAF V600E 유전자 변이가 ‘비라토비’ 및 ‘멕토비’ 병용요법과 같은 정밀의학 치료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적인 생체지표인자를 나타내는 특정한 유형의 전이성 비소세포 폐암을 확인케 해 주고 있다”면서 “여기에 해당되는 암 환자들은 앞선 치료전력과 무관하게 ‘비라토비’ 및 ‘멕토비’ 병용 표적요법제의 사용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임이 ‘PHAROS 시험’에서 입증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험에서 확보된 효능 및 안전성 프로필에 미루어 볼 때 이제 환자와 의료인들은 개인별 위험인자들과 선호도 등을 근거로 맞춤 치료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줄 또 하나의 치료대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PHAROS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보면 치료전력이 없거나 있었던 두 그룹에서 사외평가위원회(IRC)가 검토한 객관적 반응률 및 반응기간 관련 일차적 효능 목표가 충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치료전력이 없었던 환자그룹의 경우 75%의 객관적 반응률이 나타난 가운데 59%의 환자들에게서 반응기간이 최소한 12개월에 달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 그룹에서는 자료 컷오프 시점에서 평균 반응기간이 도출되지 않았다.
앞서 치료전력이 있었던 환자그룹의 경우에는 46%의 객관적 반응률이 나타난 가운데 33%의 환자들이 최소한 12개월의 반응기간을 보였으며, 평균 반응기간은 16.7개월로 나타났다.
이 같은 요지의 자료는 지난 6월 2~6일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열렸던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 연례 학술회의와 의학 학술지 ‘임상종양학誌’를 통해 동시에 발표됐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피험자들의 25%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관찰된 부작용을 보면 피로, 구역, 설사, 근골격계 통증, 구토, 복통, 시각장애, 변비, 호흡곤란, 발진 및 기침 등이 보고됐다.
17%의 피험자들은 이 같은 부작용들로 인해 ‘멕토비’의 사용을, 16%의 피험자들은 ‘비라토비’의 사용을 영구적으로 중단해야 했다.
중증 부작용은 피험자들의 38%에서 보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2% 이상에서 관찰된 중증 부작용을 보면 출혈, 설사, 빈혈, 호흡곤란, 폐렴, 부정맥, 디바이스 사용 관련 감염증, 부종, 심근경색 및 흉막 삼출 등이 눈에 띄었다.
2% 이상에서 수반된 치명적인 부작용을 보면 두 개(頭蓋) 내 출혈과 심근경색이 관찰됐다.
한편 화이자는 미국, 캐나다, 중남미, 아프리카 및 중동 각국에서 ‘비라토비’ 및 ‘멕토비’ 병용요법의 발매를 진행할 독점적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오노약품이, 이스라엘에서는 메디슨社(Medison)가, 유럽 및 아시아‧태평양 각국을 포함한 기타 세계 각국에서는 피에르 파브르社가 전권을 갖고 있다.
피에르 파브르社는 ‘PHAROS 시험’이 진행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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