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 2/4분기 매출액 6% 향상 69.8억弗 괄목
‘프롤리아’ ‘블린사이토’ ‘이베니티’ ‘레파타’ 등 급성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3-08-08 10:54   

암젠社가 기록해 전년도 같은 분기에 비해 6% 증가한 69억8,600만 달러의 총 매출액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이 23.3% 늘어난 26억8,400만 달러, 순이익은 4.7% 향상된 13억7,900만 달러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된 2/4분기 경영실적을 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2.57달러로 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확대를 견인한 제품들로는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에볼로쿠맙),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루마크라스’(소토라십), 직장결장암 치료제 ‘벡티빅스’(파니투뮤맙), 혈액암 치료제 ‘키프롤리스’(카필조밉), 저혈소판증 치료제 ‘엔플레이트’(로미플로스팀), ‘휴미라’(아달리뮤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암제비타’(아달리뮤맙-atto) 등을 꼽아볼 만해 보였다.

로버트 A. 브래드웨이 회장은 “2/4분기에 다시 한번 대단히 강력한(a very strong) 분기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시장과 치료제 영역에서 보다 많은 수의 환자들을 위해 기여할 수 있었다”면서 “매출액과 비일반회계 기준 주당순이익 등이 괄목할 만하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난 덕분”이라고 말했다.

2/4분기 경영실적을 제품별로 살펴보면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 60mg)가 10억2,800만 달러로 11% 뛰어오른 실적을 과시했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에타너셉트)이 10억6,800만 달러로 2% 향상된 매출액을 기록했다.

건선‧건선성 관절염 치료제 ‘오테즐라’(아프레밀라스트)는 6억 달러로 1%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콜레스테롤 저하제 ‘레파타’(에볼로쿠맙)가 4억2,400만 달러로 30% 급증한 실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혈액암 치료제 ‘키프롤리스’(카필조밉)는 3억4,600만 달러, 저혈소판증 치료제 ‘엔플레이트’(로미플로스팀)가 3억1,000만 달러로 9% 성장률을 공유한 가운데 빈혈 치료제 ‘아라네스프’(다르베포에틴 α)의 경우 3억6,500만 달러로 2% 성장했다.

골다공증 치료제 ‘이베니티’(로모소주맙)는 2억8,100만 달러로 47%, 백혈병 치료제 ‘블린사이토’(블리나투모맙) 또한 2억6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48% 급성장하면서 기염을 토했고, 직장결장암 치료제 ‘벡티빅스’(파니투뮤맙) 역시 2억4,800만 달러로 20% 뛰어올랐다.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휴미라’(아달리뮤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인 ‘암제비타’는 1억5,000만 달러로 29% 크게 신장된 실적을 내보였다.

중증 천식 치료제 신약 ‘테즈스파이어’(Tezspire-ekko: 테제펠루맙)는 1억3,3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고,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루마크라스’(소토라십)의 경우 7,700만 달러로 제로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항암제 전문 제약기업 케모센트릭스社(ChemoCentryx)를 인수하면서 확보했던 활동성 항-호중구 세포질 항체(ANCA) 연관 혈관염 치료제 ‘타브네오스’(Tavneos: 아바코판)는 3,000만 달러의 실적을 나타냈다.

반면 암 관련 골 장애 치료제 ‘엑스지바’(데노수맙 120mg)는 5억3,000만 달러로 1% 뒷걸음했고,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의 경우 2억3,600만 달러로 24%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항암제 ‘아바스틴’(베바시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엠바시’가 1억9,700만 달러로 19% 실적이 감소했고, 편두통 예방제 ‘에이모빅’(에레뉴맙)도 8,200만 달러로 11% 줄어든 실적을 보였다.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치료제 ‘파사비브’(에텔칼세타이드)가 8,700만 달러로 16%, 빈혈 치료제 ‘에포젠’(에포에틴 α)이 6,100만 달러로 55% 큰 폭으로 주저 앉았다.

마찬가지로 항암제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형 ‘칸진티’가 5,000만 달러로 41% 급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날 암젠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266억~274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당순이익은 한 주당 17.80~18.80달러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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