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社가 전년동기 대비 5.5% 늘어난 102억2,200만 유로(약 109억7,0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지난달 27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사노피는 1/4분기에 11.9% 향상된 26억9,900만 유로(약 29억6,600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와 희귀질환 치료제, 일부 백신 제품들이 경영지표를 끌어올린 견인차 역할을 했음이 눈에 띄었다.
1/4분기 경영성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스페셜티 케어 부문이 18.3% 증가한 42억8,8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11.2% 늘어난 14억9,500만 유로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백신 부문이 15.2% 오른 11억6,700만 유로의 실적을 내보였고, 제네럴 메디슨 부문은 11.4% 감소한 32억7,2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머물렀다.
지역별로 들여다보면 미국시장에서 11.8% 신장된 40억6,900만 유로, 유럽시장에서 8.4% 확대된 25억7,600만 유로, 기타지역 시장에서 2.1% 줄어든 35억7,700만 유로의 실적을 각각 기록했다.
기타지역 시장에서 중극시장을 보면 7억5,5만 유로의 실적으로 14.0% 마이너스 성장률을 내보였다.
이날 사노피 측은 2023 회계연도 전체적으로 볼 때 한자릿수 초반대 주당순이익 향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폴 허드슨 회장은 “스페셜티 케어 부문과 백신 부문,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이 모두 두자릿수 매출성장을 과시한 덕분에 2023년을 강력한 성적(strong results)과 함께 출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의 경우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적을 지속적으로 기록함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액이 100억 유로 고지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뒤이어 “올해 남은 분기들도 우리의 사업전망에 확신을 갖고 있다”며 “다만 최근 10년 동안 유의미한 마지막 특허만료 사례라 할 수 있는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의 제네릭 제형이 1/4분기 말 미국시장에서 선을 보인 영향은 주시해 볼 부분”이라고 언급했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하기도 감염증 예방 장기지속형 항체 ‘베이포터스’(Beyfortus: 니르세비맙)가 올해 RSV 시즌에 미국시장에서 선을 보일 예정인 가운데 혈우병 치료제 ‘알투비오’(Altuviiio: 항혈우병인자 (재조합) Fc-VWF-XTEN 융합 단백질-ehtl) 또한 발매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1/4분기 실적을 제품별로 들여다 보면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가 39.7% 껑충 뛰어오른 23억1,600만 유로의 실적으로 단연 리딩품목의 위치를 고수했고, 항당뇨제 ‘투제오’(인슐린 글라진 [rDNA 유래] 주사제 100U/mL)가 4.4% 오른 2억8,900만 유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뇌수막염, 여행 및 풍토병 백신이 16.7% 증가한 2억4,900만 유로, 파브리병 치료제 ‘파브라자임’(아갈시다제 β)가 11.8% 성장한 2억4,600만 유로, 고셔병 치료제 ‘세레자임’(이미글루세라제)이 26.7% 확대된 1억9,600만 유로의 실적을 각각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B형 혈우병 치료제 ‘알프로릭스’(Alprolix: 재조합 제 9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2.0% 증가한 1억2,500만 유로, 콜레스테롤 저하제 ‘프랄런트’(알리로쿠맙)가 42.0% 오른 9,800만 유로의 실적을 내보였다.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신약 ‘사클리사’(Sarclisa: 이사툭시맙)는 33.8% 껑충 뛰어오른 8,700만 유로의 매출액을 나타냈고, 고셔병 치료제 ‘세레델가’(엘리글루스타트)는 9.0% 준수한 오름세를 내보이면서 7,300만 유로의 실적을 수확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6.1% 늘어난 6,3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반면 소아마비, 백일해,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은 11.3% 감소한 5억3,7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항당뇨제 ‘란투스’(인슐린 글라진) 또한 32.6% 뒷걸음친 4억4,700만 유로로 부진을 감추지 못했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오바지오’(테리플루노마이드)는 16.9% 급감한 4억1,900만 유로의 실적을 기록해 특허만료의 여파를 비껴가지 못한 가운데 항응고제 ‘로베녹스’(에녹사파린)가 11.9% 하락한 3억2,300만 유로,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도 6.5% 빠져나간 2억3,600만 유로의 실적을 각각 내보였다.
폼페병 치료제 ‘마이오자임’(알글루코시다제)이 3.0% 줄어든 2억2,800만 유로, A형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재조합 항응고인자 Fc 융합단백질)가 15.9% 고개를 떨군 1억1,800만 유로의 매출액을 나타냈다.
항고혈압제 ‘아프로벨’(이르베사르탄)은 12.0% 줄어든 1억1,000만 유로, 심부정맥 치료제 ‘멀택’(드로네다론)이 6.9% 떨어진 8,400만 유로에 머물렀다.
항암제 ‘제브타나’(카바지탁셀)가 21.4% 하락한 7,900만 유로,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사릴루맙)가 23.2% 감소한 7,300만 유로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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